국민이 당부한다, 정부는 당황하지말고 침착하라?
[변상욱의 기자수첩] 12월 20일




국제적 외교관례인 이른바 '조문외교', 정치권뿐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CBS 변상욱 대기자는 20일 <국민이 당부한다. 정부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라?>를 통해 조문외교 논의의 중요성을 진단했습니다.

즉 “나라를 총칼로 지키는 시대가 아니라, 정보와 협상과 외교와 무역으로 지키는 시대이기 때문에, 조의 또는 조문의 형태와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번 사태와 관련 북한이라는 나라의 성격(폐쇄적, 독한나라)과 함께, 참으로 허술한 한국정부의 모습도 함께 따끔하게 꼬집고 있습니다.

해당 칼럼을 참언론대구시민연대 홈페이지에도 등록합니다. 


◈ 조문외교란?

국가원수 급 정치가가 사망했을 때 그 장례식에 참석한 각국 정부 대표들이 벌이는 외교활동이다. 국가 지도자의 장례에는 그 나라의 국력과 권력서열, 권력 내부의 갈등, 정국의 향방 등을 드러낼 수밖에 없어 이웃 국가들에게는 그 나라를 탐지할 좋은 기회가 된다. 특히 폐쇄적이고 장막에 가려져 있던 공산국가나 적국의 허실을 들여다 볼 절호의 기회가 된다. 또는 얽혔던 관계를 푸는 기회도 된다.

외교라는 것 자체가 윤리와 도덕적 가치보다는 겉으로는 점잔을 빼도 고도의 실리와 계산이 앞서는 치열한 전쟁터이고 조문 외교도 예외는 아니다.

조문외교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삼국지에서 강동의 손권과 형주의 유표가 철천지원수로 싸우다 유표가 사망하자 손권이 아버지의 원수가 죽었음에도 조문사절단을 보내 적국의 허실을 살피는 장면이 등장한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걸로 봐서는 인류의 시작부터 있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 20세기 주요 조문외교 열전

중앙일보 12월 20일 칼럼



옐친 러시아 대통령 사망 시 참여 정부는 한명숙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조문단 구성해 즉시 출국시킨다. 동북아시아 3국 중 제 시간에 도착한 나라는 한국 뿐, 중국과 일본은 시간에 맞춰 조문하지 못했다. 러시아의 감사 만찬에는 한국만 초대되고 중국, 일본은 빠지는 쾌거를 거둠.

조문외교의 대표적 사례는 인도 - 파키스탄. 1983년 10월 인도 펀잡주에서 시크교도들이 분리독립 시위를 격하게 벌였고 인도는 배후에서 파키스탄이 조종한다며 유혈진압에 나서 576명이 숨지고 1,000여명이 부상당했다. 시크교도들의 최고 성지인 ‘골든템플’을 초토화시킨 이 작전의 이름은 ‘블루스타’.

한편 거꾸로 파키스탄 신드 주에서도 자치독립 투쟁이 벌어지자 파키스탄은 인도가 배후조종한다며 비난하고 나서며 두 나라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1984년 인도 인디라 간디 수상이 시크교도 경비원에게 암살당하자 파키스탄은 지아 대통령이 직접 장례식장으로 갔고 파키스탄에 3일간 애도기간을 선포하며 갈등 해소에 나섰다.

공산권과 자유진영 사이에 오간 조문외교들도 있다. 중국 마오쩌둥과 대만 장제스는 국공내전까지 치르며 권력을 다투고 쫓아내고 쫓겨난 원수지간. 하지만 1975년 대만 장제스 총통이 사망했을 때 중국은 조의를 표했다. 1976년엔 중국의 마오쩌둥 주석이 사망했고 대만도 조의를 표했다. 마오쩌둥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은 포드 대통령, 닉슨 전 대통령이 조문 사절로 급히 북경으로 향했다. 개방을 시작한 중국의 진로를 유지시키고 권력의 향방을 감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 것이다.

1989년 일본 히로히토 왕이 사망했을 때 우리는 김영훈 국무총리가 조문사절로 건너갔다.

◈ 조문외교에 흔들리는 나라들

한겨레신문 12월 20일 26면



조문외교에도 격이 있다. ▲사절단이 찾아가 머리를 조아리는 조문 ▲전화나 전문으로 조의를 표하는 조전 ▲조의를 표하는 성명 발표... 이런 식으로 격이 낮아진다. 각각의 단계에서도 해당 국가 빈소로 직접 찾아가느냐, 주재 대사관 분향소로 가느냐, 국가 원수가 가느냐, 각료 급에서 가느냐, 전화냐 전문이냐에 따라 격이 달라진다.

일본은 정부 대표 자격으로는 좀처럼 조문을 하지 않는다. 대신 정당 대표를 조문에 앞세운다. 교활한 양다리 외교를 펼 때 주로 쓰는 전략이다. 정치적 문제로 떠밀고 국가와 정부는 뒤로 빠진다. 김일성 주석 사망 때도 3당 공동 조문단을 구성해 보냈다.

미국은 조문보다는 전화나 성명으로 대신한다. 세계 최강국의 위신을 챙기며 조문사절이 외국에 가 조문하는 것을 피하는 편이다. 대신 국내 정치용으로 국민 환심을 사기 위해선 열심히 조문을 다니는 행태를 보인다.

1994년 7월, 김영삼 - 김일성 남북정상회담이 막 이뤄지기 직전에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다. 북한은 돈이 없어 손을 내밀고, 김영삼 정부는 통 크게 거래를 하려 했고, 미국도 북핵 협상을 본격화하려했기 때문에 한반도 정세를 크게 바꿀 기회였다.

매일신문 12월 20일 35면



그러나 김일성 주석의 사망으로 한반도 정세가 불투명해지자 보수냉전 세력이 불안해하며 조문반대를 강력하게 밀고 나왔다. 대학 학생운동권 중 민족해방파 계열에서는 분향소 설치를 강행했고, 민중민주 계열은 주사파의 입장이라며 반대했다.

결국 운동권 내 주사파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공안수사가 시작되더니 주사파는 학생운동권 뿐만 아니라 교수, 야당, 종교계, 언론계에도 있다며 진보진영을 싸잡아 주사파로 몰아가는 매카시 돌풍이 불었다. 유명한 서강대 박홍 총장의 주사파 시리즈가 시작된 것이 이 때이다.

그렇게 따지면 김일성 주석과 정상회담을 추진한 청와대와 민자당 배후에 주사파가 있다고 해야 할 판. 어쨌거나 김일성 주석이 사망하면 북한이 흔들려야 하는데 남한이 흔들리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김영삼 정부는 진보진영 조문 움직임을 비판하며 격을 낮춰 성명으로 대신했다. 조문외교로 남북한 화해의 물꼬를 트는 것보다 국내에서의 지지기반을 공고히 하는 게 정권에 유익하다 판단한 것이다.

미국도 약간의 소란이 일었다. 클린턴 민주당 정부의 조의 성명, 갈루치 차관보의 제네바 북한 대사관 분향소 조문에 대해 공화당이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나 마오쩌둥 사망 때 조문사절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간 포드, 닉슨 대통령이 모두 공화당 소속임이 지적되면서 되려 망신만 당하고 끝났다. <뉴욕타임즈>는 사설을 통해 김일성 사망에 조의를 표한 클린턴 정부가 잘못이라고 주장한 미 공화당 상원의원을 비판했다. 사설 제목은 “어이, 이 양반아. 그런 게 외교인거야”

◈ 북한은 조문외교를 어찌 해왔나?

문익환 목사 서거 때 김일성 주석 명의로 조전, 김대중 대통령 서거 때 고위급 조문단 파견(김기남 당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실세급 파견),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김정일 위원장 명의의 조전,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사망 때 조문단 파견...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조문 외교로 일화를 남긴 것이 있다. 1980년대 중국이 개혁과 개방 노선을 택하며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북한은 프롤레타리아 독재에서 일탈한 수정주의로 중국의 개방을 평가절하 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1983년 중국 방문 이후 2000년까지 17년 간 중국과 왕래하지 않았고 중국지도자들과 연하장만 주고받았다 한다. 물론 1997년 덩샤오핑이 사망했을 때 평양 중국대사관으로 조문을 가지 않았다. 그 후 개혁과 개방 이후에 중국이 무너지지 않고 공산당 지도체제를 유지하며 경제발전을 이루자 생각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조문사절을 받지 않겠다니 과공비례(지나친 공손(恭遜)은 오히려 예의(禮儀)에 벗어남)라 우리도 큰 논란을 피했다. 김일성, 김정일 이란 지도자가 없는 공백상태에서 수백 명에 이를 외국 조문사절을 받아들여 자신들의 실상을 간파당하기 싫고 감당해 낼 자신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훗날 권력투쟁을 염두에 두고 벌이는 상호견제일 수도 있다.

이번 김정일 위원장 사망에서 우리는 북한이 어떤 나라인가에 대해서 공감대를 넓혔으면 한다. 국가 지도자가 사망한 걸 이틀 동안 누구도 모르게 덮고 수습을 해낼 만큼 철저한 전제주의 국가이고 국민이 통제되는 나라이다. 그리고 국가지도자 장례에 외국 조문사절을 일체 안 받겠다고 할 만큼 자신들의 처지에 따라 어떤 결정이든 내려버릴 수 있는 독한 나라이기도 하다.


경향신문 12월 20일 김용민 만평

한겨레신문 12월 20일 장봉군 만평

그에 비하면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아침에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유유히 비행기를 타고 외국으로 떠나는 우리나라는 얼마나 허술한 나라인가. 총칼로만 나라를 지키는 시대가 아니다. 정보와 외교, 협상, 무역... 무엇이든 나라의 안위와 직결된다. 국가정보와 위기관리 시스템의 대대적인 점검과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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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부의장 등 의원 4명, '외유'사려다 탑승 5시간 전 취소
[딸깍 이 기사]한겨레신문 12월 19일 8면, 이철우 (경북 김천)의원도 포함



 참언론대구시민연대는 2010년부터〔딸깍! 이 기사]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쏟아지는 정보속에서 주요한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놓쳤거나, 대부분 언론이 외면한 지역주요현안을 되짚은 기사 등, 꼭 읽어보고 기억해야 할 뉴스를 기록할 예정입니다. 회원 및 시민여러분들도 많은 제안 부탁드립니다. '딸깍'은 '클릭'의 우리말입니다./편집자 주

※ 한겨레신문  2011년 12월 19일에 등록된 기사입니다.

한겨레신문 12월 9일 8면


한나라당 소속인 정의화(사진) 국회 부의장이 3명의 같은 당 의원들과 외유성 해외출장을 가려다 <한겨레>가 취재에 나서자 급히 취소했다. 비난 여론이 커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 부의장과 배은희ㆍ이철우ㆍ임해규 의원은 케냐ㆍ아랍에미리트ㆍ모로코 등 3개국 순방을 위해 지난 16일 저녁 7시께 출국하려다 탑승 5시간을 앞두고 전격 취소했다. 이들의 애초 일정은 23일까지 1주일가느로, 케냐의 사파리 관광 등이 포함돼 있었다.

국회 부의장은 매년 한차례 친선외교 목적으로 열흘 안팎의 해외 순방을 다녀오곤 한다. 국회 사무처 국제국에서 관장해, 부의장이 4~5명의 현역 의원, 국회사무처 국제국 직원 2명, 의장실 직원 1명 등의 수행실무단을 대동하는 형태다.

이번 출장의 공식일정은 케냐 부통령ㆍ국회의장, 모로코 상원의장을 예방하고, 아랍에미리트에 파견된 한국 특전사를 방문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 부의장은 출국 당일인 16일 오전 <한겨레>가 이에 대한 확인 취재에 들어가자 3시간 만인 오후 2시께 일정을 갑자기 취소한다고 알려왔다. 케냐 사파리 관광 등 외유성 일정이 포함된데다, 내년도 예산안도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의장이 국회를 비우는 데 대한 비난 여론을 우려한 탓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17일 전국위원회 등이 잡혀 있던 상황도 뒤늦게 고려한 것 같다. 

정 부의장은 "지난 8월에 가려다 부산 동구청장 보궐선거로 연기하고, 국회가 열리지 않을 시기로 보아 가려고 했는데 (여러 상황때문에) 나도 좀 꺼림칙했다"며 "사파리가 포함된지는 몰랐는데, 언론이 보도하면 정국이 복잡한 가운데 놀러 가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겠다 싶어 접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 전국위가 열리고 비대위원장 체제가 들어서니 중진 의원으로 가는 게 맞지 않겠다 싶었다"고도 말했다. 정 부의장 쪽은 이후 상대국에 방문 취소를 알리는 전통문을 보냈다고 했다.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는 "이런 때에 국회 부의장과 의원들이 해외에 가려는게 제대로 된 것이냐"며 "갔다 온 뒤 알려졌다면 더 큰 비난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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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선관위 디도스공격 ‘北 소행 의혹’ 보도 후 삭제
[딸각 이 기사/ 경향신문 인터넷판 12월 5일]




손봉석 기자 | 경향신문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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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인터넷판  2011년 12월 5일에 등록된 기사입니다.


조선일보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관계자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테러를 ‘북한 소행’ 의혹이 있다고 온라인 상으로 보도했다가 이를 삭제했다. 조선일보는 4일 밤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상 초유의 국가기관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에 집권 여당 의원실 직원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의원실 관계자들은 ‘근거 없는 경찰의 발표에 여론이 오도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며 최 의원실의 주장을 전했다가 삭제했다.


경향신문 12월 5일 인터넷판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 의원실의 한 직원이 “3명의 진범이 민주당이나 민노당 혹은 북한의 사주를 받아서 범행을 저지르고, 공씨에게 범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거짓말하려는 것일 수도 있지 않느냐”며 “이들은 대질신문에서는 공씨에게 범행을 지시받은 게 아니라고 진술했다”고 ‘북한 소행’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조선일보는 “공씨는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실제 디도스 공격을 한 나머지 3명이 지시받았다고 지목했다는 이유에서 (공씨가) 범인으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 측은 이같은 최 의원실 주장을 그대로 올렸다가 트위터 등 SNS에서 비난여론이 일자 문제의 자작극 주장 내용을 삭제하는 등 기사를 수정했다. 최 의원은 조선일보에서 근무한 기자출신으로 편집국 정치부에서 근무를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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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MBC 뉴스, 조중동만도 못해"
[딸깍 이 기사/프레시안 12.6]정부 편향 보도 행태 비판…"인적 쇄신 필요"

이대희 기자 |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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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시안  2011년 12월 6일에 등록된 기사입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 노조)가 공중파 3사 뉴스 중 시청률 꼴찌로 전락한 MBC 뉴스의 위상을 한탄하며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친 정부 성향 인사들이 보도부문을 장악한 후 <뉴스데스크>가 친 정부 논조로 편향돼,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지적이다.

"MBC 뉴스, 조중동보다 못해"

MBC노보 12월 6일 1면/제공 MBC노동조합

6일 MBC 노조는 노보에서 지난주 공중파 3사의 평일 메인뉴스 시청률을 비교하며 "그 동안 지켜오던 '불안한 2위'마저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이번에 확인"했다며 "이제 MBC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군소언론사 중 하나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AGB닐슨이 발표한 지난주 뉴스 시청률을 보면 KBS가 19.2%로 가장 높았고 SBS와 MBC는 각각 11.0%, 10.0%를 기록했다.

MBC 노조는 시청률 하락 원인을 편파보도에서 찾았다.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이 작년에 낙하산 취임을 한 뒤 MBC 뉴스는 정치적으로 지극히 편파적인 보도행태를 보여 왔다"며 "당장 올 들어 4.27 재보궐 선거 당시의 편파보도, KBS 도청의혹에 대한 보도통제, 10.26 재보궐 선거 당시의 편파보도,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관련 보도 외면, 한미 FTA 날치기 처리와 반대시위 보도 외면 등 숱하게 많아 다 꼽기 어려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그 결과 "언제부터인가 '마봉춘(MBC)보다 시방새(SBS)가 낫다'는 말이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SBS에 역전당한 것"이라며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을 제외하면 MBC가 이처럼 대놓고 권력에 편파적인 보도를 한 적이 있었던가"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와 같은 편파보도로 인해 MBC 뉴스의 영향력이 종편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당장 시청률이 10% 가까워서 1%에 불과한 조중동 종편보다는 열배 가까운 시청률을 보인다 치더라도, 그 영향력은 사실상 거의 상실했다"며 "MBC는 이제 조중동보다 못한 어린애"라고 강조했다.

"인적 쇄신해야"

MBC노보 12월 6일 4면

이와 관련, MBC 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민실위)는 '<뉴스데스크>가 <나는 꼼수다>를 못 따라 가는 이유'라는 보고서에서 "MBC LA특파원은 한국 특파원으로는 처음으로 BBK 관련 판결문을 입수"했으나 "결국 이 리포트는 방송(뉴스데스크) 진행 중에 '방송 시간이 오버됐다'는 이유로 방송되지 못했다"는 사례를 들었다.

MBC 뉴스 보도가 친 정부적으로 편향돼, 아무런 영향력을 가지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은 셈이다. 이 보도는 다음날 뉴스에서도 빠졌고, 기사 발제 이틀 후 아침 뉴스인 <뉴스투데이>에서 방송됐다.

민실위는 "상당수의 기자들은 '정권에 부담이 되는 뉴스를 일부러 메인 뉴스에서 두 번씩이나 뺀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며 "<나는 꼼수다>가 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한 이유는 중요한 이슈를 정면으로 다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MBC 노조는 현 인사체제에서는 이와 같은 보도가 불가능하다며 친 정부 성향의 인사를 물갈이하는 게 시청률을 회복하기 위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MBC 노조는 보도부문 간부들이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이와 같은 편파보도의 총 책임자는 김재철 사장"이라며 "우리 뉴스가 달라지지 않는 한 MBC에 새겨진 주홍글씨는 절대로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출발은 인적 쇄신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2011/10/20 - [언론 꼼꼼히 읽기/딸깍 이 기사] - "망가진 MBC뉴스, 우리가 부끄럽다"
2011/01/14 - [언론 꼼꼼히 읽기/딸깍 이 기사] - “한나라 놀이터 KBS", "MBC낙하산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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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보도 행태, 내년 총·대선에서도 계속” 
[딸깍 이 기사/PD저널 10월 20일]KBS·MBC 등 현업 언론인도 우려… “괴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김세옥 기자 | PD저널


 참언론대구시민연대는 2010년부터〔딸깍! 이 기사]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쏟아지는 정보속에서 주요한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놓쳤거나, 대부분 언론이 외면한 지역주요현안을 되짚은 기사 등, 꼭 읽어보고 기억해야 할 뉴스를 기록할 예정입니다. 회원 및 시민여러분들도 많은 제안 부탁드립니다. '딸깍'은 '클릭'의 우리말입니다./편집자 주

※ PD저널 2011년 10월 20일에 등록된 기사입니다.



20일 전국언론노조와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 주최로 서울 태평로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점검, 서울시장 선거 방송보도’ 토론회에선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사실상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공조’를 하는 듯한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네거티브(Negative: 부정적인) 선거와 보도의 공모자”(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라는 날선 비판까지 나왔을 정도다. 어쩌다 지상파 3사의 보도가 이런 비판을 받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일까. 이날 토론회에서 방송·언론인들 스스로 작금의 실태를 짚어봤다.

노종면 YTN 해직기자 ⓒ언론노조

△ 노종면 YTN 해직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분리할 수 없는 이슈들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이슈 등이다. 하지만 이런 이슈들을 다루는 방송보도의 태도에는 상당한 문제들이 보인다.

먼저,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문제와 관련한 보도가 지난 8일 처음으로 나왔다. 의혹에 대한 보도였고 <시사IN>의 특종 보도였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 다음날인 9일 지상파 3사는 ‘의혹’을 뺀 채 보도를 했다.

오히려 해당 의혹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해명한 것을 발표한 듯 보도했다. SBS와 MBC의 관련 보도 제목은 이 대통령이 퇴임 이후 내곡동으로 간다는 내용이었다. KBS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곡동 사저를 둘러싼 의혹이 아니라, 이 대통령이 퇴임 이후 내곡동으로 간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는 식으로 보도의 성격 자체가 달라졌던 것이다.

이후 내곡동 사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됐고 지난 17일 청와대가 백기를 들었다. 내곡동 사저 백지화 보도가 나왔다. 그것으로 과연 끝날 문제일까. 하지만 MBC <뉴스데스크>는 “일단락 됐다”는 표현을 했다. 반면 그날 아침신문들에선 민주당이 발표한 내용을 받아 청와대가 내곡동 부지에 대해 이미 지난 3월과 5월 감정평가를 의뢰했는데, 감정가 기준으로 볼 때 (이 대통령의 아들인) 이시형씨가 6억이나 싸게 (사저 부지를) 샀다고 보도했다.

이는 분명한 팩트(fact: 사실)로 청와대의 백지화 선언에도 불구, 덮을 수 없는 문제다. 그렇지만 지상파 3사는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 청와대가 내곡동 사저 문제를 덮자고 한 순간부터 지상파 3사 또한 관련 보도를 더 이상 끌고 가고 싶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지상파 3사의 이런 모습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지상파 방송들을 ‘편파 언론’이라고 규정하기 애매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그콘서트> ‘애정남’을 패러디, 4개의 기준을 제시하겠다. 오늘(20일) 방송 보도가 이들 기준 중 3개만 충족해도 정상적인 언론이라 평가해도 무방하다. 아니면 (마음껏) 편파 언론이라고 불러도 된다.

먼저, 이명박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의 공시지가가 지난해 35억 8000만원에서 올해 19억 6000만원으로 낮게 책정됐다. 이는 세금을 깎아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내용을 과연 오늘 방송들이 보도를 할까.

두 번째부터는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한 부분인데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다이아반지 관련 재산신고를 축소했고, 오늘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는 내용이다. 세 번째는 나 후보가 변호사 시절 수임료를 직원 명의의 계좌로 받았다는 내용이다.

네 번째는 나 후보가 연회비만 1억원인 강남의 피부클리닉에 상시적으로 출입했다는 내용이다. 나 후보는 해당 클리닉에 출입한 사실은 인정했고, (연회비) 1억은 아니지만 실비를 냈다고 밝혔다. 과연 이 네 가지 문제를 오늘 방송뉴스에선 찾아볼 수 있을까.

엄경철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장 ⓒ언론노조

△ 엄경철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장: 내부자로서 KBS가 왜 이 지경이 됐는지, 그 원인에 대해 말할 필요를 느낀다. 권력에 의해 장악됐기 때문이라는 그런 단순한 문제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언론의 문제가 지나치게 정치적인 프레임으로 비쳐지고 있다. 실례로 정연주 전 사장이 쫓겨나고 김인규 사장이 오는 과정에서 새노조(전국언론노조 KBS본부)를 만들어 보도 프로그램을 비판·반대하던 가운데, 사측은 우리에게 “너희들은 왜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가. 선거에서 지지 않았나”라는 얘기를 했다.

그런데 언론의 문제가 왜 (여야의) 선거 승패의 문제인 건가. 권력의 문제로 환치하면 답이 없다. 여야 어떤 권력이 와도 언론이 지켜야 할 고유 가치에 대한 학습과 경험이 KBS엔 없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지켜야 할 자유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이며, 이는 가장 가치 있는 부분이다. 어떤 권력이 들어선다 하더라도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부분인 것이다.

하지만 권력이 이를 건드려도 KBS의 신뢰도는 1위다. (오늘) KBS <뉴스 9> 뉴스엔 (KBS가) 신뢰도 1위를 했다는 내용이 보도될 예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KBS 내부 구성원들은 (언론의 자유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학습하지 못했다. 적어도 20년 이상 된 KBS 유전자가 몸에 박힌 선배 그룹들에선 더더욱 그렇다. 이들은 작금의 보도들이 심각하게 잘못인지, 권력의 편을 들고 있는 것인지 등을 인식하지 않고 있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오늘 민주당이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속보성이 중요한 낮 12시에 방송되는 뉴스에 보도하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KBS는 이 기사를 쓰지 않았다. 왜 그런가 알아 봤더니 이에 대한 한나라당의 반응이 없어서 기사를 못 쓰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뉴스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대로 드러내는 한 풍경이다. 상황 자체의 중요성이 아니라 정치적 프레임을 보고 있는 것이다. 공정성이라는 프레임을 그런 식으로 환치시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KBS 취재기자 중 내곡동 사저를 직접 가서 본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촬영기자만 가서 찍어왔을 뿐, 취재기자는 단 한 사람도 가보지 않았다. 어떤 기자가 내곡동 사저에 대해 취재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의견을 내면 ‘반(反) MB’로 낙인찍히는, 그래서 그런 발언을 하는 것 자체가 개인에게 엄청난 부담이 되는 정치적 프레임이 형성됐다.

KBS 간부들은 직책을 역할이 아닌 자리로 본다.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해 거쳐야 할 자리로 보기 때문에 어떤 보도를, 뉴스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철학이 없다. 노조가 공정방송위원회에서 정부 정책이나 입장을 단순 전달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질타하면 사측 간부들은 대놓고 “당신들은 정부를 안 믿는 것인가”, “대한민국 국민이 맞나” 등의 반응을 보인다.

KBS의 잘못된 인식 중 하나가 ‘KBS 저널리즘’이 따로 있다는 인식이다. 저널리즘이면 저널리즘이지, KBS 저널리즘이 따로 있지 않은데 그런 얘길 한다. 오는 22일 4대강 통수식 생중계도 KBS니까 해야 한다, 뭐가 잘못이냐 등의 인식이 바로 그런 것이다. 정부 홍보가 아니라 국가기간방송이니 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KBS 저널리즘의 한 단면이다.

무조건 정부의 편을 드는 게 아니라 ‘KBS 저널리즘’이라는 자기 확신, 합리화를 앞세워 “정부·국가=공익”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 지금 타파해야 할 건 권력의 문제가 아닌 KBS 내부의 이러한 원칙이다.

이용마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홍보국장 ⓒ언론노조

△이용마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홍보국장: 부끄러울 뿐이다. KBS에선 (구성원들을 향해) 왜 패배를 인정하지 않냐고 한다는데, MBC는 이미 패배를 인정하는 듯한 분위기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보도와 관련해 MBC에선 야권 단일 후보인 박원순 후보 측에서 제기하는 나경원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해 (나 후보 측의) 반론을 전하지 않는다. 반론이 나와봤자 나 후보에게 불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참여정부 시절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하면 이에 앞서 언론이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해 검증을 하고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하면 보도를 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어느 순간부터 사라지고 인사청문회에서 나오는 말들만 중계방송 하고 있다. 그런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선 검증을 많이 하고 있다. 야권 후보에 대해서만 말이다. 하지만 (취재를 통해) 사전 검증을 한 보도는 아니다.

실례로 박원순 후보의 병역 의혹을 보자. 나경원 후보 측에선 양손입적을 문제 삼는데, 박 후보가 자기 의지로 입양이 됐던 게 아니지 않나. 기자들도 다 안다. 하지만 기사를 쓴다. 왜? 여당에서 의혹을 제기하니까. 그리고 박 후보 측의 반론을 받아준 뒤, 자기는 기자로서 할 얘기 다했다며 뒤로 피해 있다.

일련의 과정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고 본다.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관련 지상파 3사의 첫 보도를 떠올려 보자. 통상 이런 보도는 맨 처음 사저를 찾아가 스케치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 보도 때도 그랬다. 사저를 찾아가서 예정지를 보여준 뒤, 이 일대가 어떻게 개발될 지 전달한다. 그리고 그와 관련해 의혹이 있다면 그 의혹을 보도하는 식이다. 하지만 내곡동 사저와 관련해 지상파 3사의 보도는 단순 청와대 발표처럼 처리됐다. KBS·MBC·SBS의 정치부장이 왜 이렇게 똑같이 맞춰 보도한 것일까. 보이지 않는 손이 분명 작용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지상파 3사의 보도 행태는 내년 총·대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것이다. 현 정권은 3년에 걸쳐 언론을 장악했고, 지금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지금은 레임덕 시기다. 하지만 3년 동안 꾸준히 언론을 장악했고 지금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내년 총·대선 판세가 달라질 것 같으니 MBC와 KBS가 달라질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

여전히 정권은 KBS 사장 등에 대한 임명권을 쥐고 있고, 아무리 레임덕이라도 내년까진 자리를 지킨다. 그렇기에 보이지 않는 손에 기자들이 잘 대응해야만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그러지 못하고 있다.

또 당장 나경원·박원순 후보의 선거운동 관련 기사 하나만 놓고 보면 이 기사가 뭐가 편향적인가하고 생각될 수 있는 요소도 있다. 기자 한 명이 쓰는 기사들은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식이다. 하지만 그 조각들을 맞춰보니 코끼리가 아닌 괴물이 탄생하고 있다. 각자 자신이 맡고 있는 부분만 만지니 실체를 모르는 것이다.

때문에 언론노조에서도 선거 관련 보도에 대해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 내부에서도 민주언론실천위원회(민실위) 등의 차원에서 대응을 하겠지만, 뭔가 더 힘있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긴급점검 <서울시장 선거 방송보도 실태>   

■ 일 시 : 2011년 10월 20일(목) 오후 2시 
■ 주 최 : (사)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 장 소 : 언론노조 대회의실
 
■ 참 석자
- 사 회 :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

- 발 제 : 편파/부실 언론의 서울시장 선거보도 (이지혜 민언련 모니터부장)

- 토 론 : (무順)
  1. 김경환 (상지대 교수)
  2. 노종면 (YTN 해직기자 / 용가리통뼈뉴스 운영)
  3. 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
  4. 이재훈 (언론노조 MBC본부 민실위 실장)
  5. 엄경철 (언론노조 KBS본부 본부장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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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MBC뉴스, 우리가 부끄럽다"
[딸각 이 기사/미디어오늘 10월 19일]MBC노조 민실위 "조중동만도 못해…편파적 선거보도, 청와대 해명 중계"



조현호 기자 | 미디어오늘


 참언론대구시민연대는 2010년부터〔딸깍! 이 기사]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쏟아지는 정보속에서 주요한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놓쳤거나, 대부분 언론이 외면한 지역주요현안을 되짚은 기사 등, 꼭 읽어보고 기억해야 할 뉴스를 기록할 예정입니다. 회원 및 시민여러분들도 많은 제안 부탁드립니다. '딸깍'은 '클릭'의 우리말입니다./편집자 주

※ 미디어오늘 2011년 10월 19일에 등록된 기사입니다.




미디어오늘 10월 19일 2면


MBC의 서울시장 후보와 이명박 대통령 사저 뉴스와 관련해 스스로 언론이라 부르기 민망할 뿐 아니라 코미디 보다도 못하다는 자괴감이 잇달아 터져나오고 있다. 기자들 사이에선 '이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바날의 조짐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MBC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민실위가 18일 발표한 민실위 보고서에 따르면, 박원순 후보에 대한 MBC의 검증칼날은 집요한 반면, 나 후보에 대해선 사실상 검증을 포기하다시피 했다. 양적으로 봐도 박 후보 의혹 보도 분량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모두 375초로, 나경원 후보 의혹보도 (65초)의 무려 5~6배에 달했다.

이런 산술적 균형뿐 아니라 검증보도 소재 선정과 내용의 편파성도 드러난다. 일례로 지난 14일 MBC<뉴스데스크>의 박후보 보도는 전날 <100분 토론>에서 나온 여러 토로내용 가운데 박 후보의 신상검증에만 초점을 뒀다. 해당 뉴스는 '나 후보의 의혹제기-박후보의 해명-안형환 대변인의 비판-우상호 대변인 입장'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 후보만 검증한 뉴스였다.

이에 반해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MBC의 의혹보도는 '검증'이라는 말을 붙이기 어려울 정도였다. MBC는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하자마자 빚이 많다는 등의 재산상태를 보도했지만, 나경원 후보의 경우 저날(6일) 등록했음에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나 후보 재산 40억원이 넘는다는 MBC뉴스는 닷새가 지난뒤에야 등장했다.

또한 나 후보에 대해 쏟아지기 시작한 여러 언론사의 검증 뉴스는 MBC에선 이틀에서 19일 뒤에 방송됐거나 아예 묵살됐다. 나 후보의 자위대 행사 참석의 경우 지난달 21일 첫 보도가 나왔지만 MBC는 거의 3주가 지나서야 6초 분량으로 다룬 게 전부였다.

또한 △ 장애인 목욕봉사(이틀뒤 8초 분량 보도) △ 신당동 상가 투기 의혹 (나흘 뒤 8초 보도) △ 대통령 사저 발언 (일주일 뒤 5초 보도) △ 부친 사학감사 제외 요청 의혹 (사흘뒤 20초 보도) 등은 언론보도가 된지 한참 지난 뒤에야 보도됐다. 신당동 상가 유흥주점 의혹과 사학 감싸기 논란, 트위터 자화자찬 건 등은 아예 보도하지도 않았다.

이와 함께 서울시장 선거운동 기간에 터저나온 'MB사저 이전'문제에 대해 MBC뉴스가 단순 중계방송을 하거나 아예 보도를 하지 않아 시청자들이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게 했다고 지적됐다. 민실위는 MBC의 MB사저 보도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도 못했다고 혹평했다.

특히 민실위는 지난 16일 <시사매거진 2580>에서 소개된 대통령 퀴즈 '아방궁'편의 대목을 들어 "우리 뉴스가 코미디를 못따라 간다"는 한 기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MBC보도국의 한 중견기자는 18일 "MBC기자들이 예전에 비해 언론자유. 취재파이팅이 너무 떨어지고 있고, 뉴스도 계속 망가지는 것 같다"며 "위에서 찍어누르는 분위기에 위축되기도 했고, 권력에도 많이 순치됐다고 생각한다"고 개탕했다. 이 기자는 "그러나 최근 선거를 눈앞에 두고 편파보도가 너무 노골화돼다 보니 분노하는 움직임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보도국의 한 중견간부는 "종편이 뜨면 시청자 확보하려고 정권 비판하겠다고 난리일텐데, MBC는 범접도 못할 정도로 무력화돼있다"고 탄식했다.

MBC노동조합 민실위 보고서/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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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들은 영화 '도가니' 못 본다 
[딸깍 이 기사/대구CBS 라디오 세상읽기]극장들 '한글자막' 외면에 청각장애인들 "우리도 보고 싶다" 


 

 참언론대구시민연대는 2010년부터〔딸깍! 이 기사]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쏟아지는 정보속에서 주요한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놓쳤거나, 대부분 언론이 외면한 지역주요현안을 되짚은 기사 등, 꼭 읽어보고 기억해야 할 뉴스를 기록할 예정입니다. 회원 및 시민여러분들도 많은 제안 부탁드립니다. '딸깍'은 '클릭'의 우리말입니다./편집자 주

※ 대구CBS 라디오 세상읽기 9월 29일 방송된 내용입니다. 


진행자 :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가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가 영화로 제작 돼 개봉 일주일 만에 백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우리사회의 어둡고 일그러진 실체에 새삼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 분노가 일파만파 번지면서 경찰이 사건 재수사를 천명하는가 하면 교과부가 기숙사를 운영하는 특수학교들을 대상으로 실태 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도가니' 현상, 청각장애인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대구 농아인 협회 하승미 부장과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 진행자: 영화 도가니 열풍이 대단한데요. 보셨겠지요?

◇ 하승미(대구 농아인협회 부장) : 네, 저희 쪽은 워낙 뜨거운 화두다 보니까요.

◈ 진행자: 같이 보셨습니까? 청각장애인들하고?

◇ 하승미: 네

영화 도가니 공식홈페이지

◈ 진행자: 저는 소설로 먼저 봤었거든요? 처음 책 나왔을 때는 이정도의 반응은 아니었는데 영화의 영향력이 굉장하구나 싶습니다. 부장님 영화 보시고 소감은 어떠셨어요?

◇ 하승미 : 그냥 한마디로는 분노였고요, 그리고 먹먹함 그 자체였죠. 그런데 저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먹먹하기만 하고 끝날 순 없을 것 같은 마음에, 저를 돌아봤을 때, 처음 그런 일들이 일어났었던 2000년대 2005년도 때도 저는 현장에서 일하고 있었거든요. 나는 뭘 했나, 그들이 그렇게 제가 함께 일하는 그를 위해서 일하고 있는 그들이 이런 일이 있을 때 저는 뭘 했나. 자책을 많이 하고 저는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 진행자: 그러셨군요. 아무래도 일반인들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이 있었네요. 책임감을 많이 느끼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보다 더 분노하는 것은 이런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는 왜 이렇게 밖에 처리될 수 없는 것인지, 왜 뒤처리가 이렇게 말끔하지 못한 것인지, 여기에 더 많이 분노하는 것 같아요.

◇ 하승미 : 두 가지 측면이 아닐까 싶어요. 통상적인 사회적인 측면하고요, 농인이라는, 청각장애인이라는 특수성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봤을 때 장애나 약자 이런 것을 떠나서라도 실질적으로 사회적 약자는 기득권 세력에게 항상 많이 밀리는 것이 사실이지 않습니까. ‘학생과 교사’, ‘아이와 성인’ 이라는 기득권, 그리고 성인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힘, 권력 이런 것들이 사건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해결과정에 있어서 주객이 전도되거나 피해자를 보호해주지 못하는 그런 것들이 있고요.

두 번째로 청각장애인의 특수성인데요, 듣지를 못해요 그럼 말을 못하죠. 내 것을 누군가에게 알릴 수 없는 것 이죠. 내 것을 누군가에게 알릴 때 누군가를 통해서 해야 돼요. 그럼 그 사람에 대한 백퍼센트 신뢰가 없다면 ‘나 선생님한테 성폭행 당했어.’ 라고 말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또한 그 누구도 이것이 얼마만큼 위험하고 힘든 일인지 교육적으로 사회인 접촉을 그들에게 해준 적이 없는 것이죠. 스스로 내가 이것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감지할 수 없는 거에요.

그래서 농아인 같은 경우에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사회와 인간과 소통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자신을 알릴 수 없는 장애, 그래서 숨어있는 장애라고 볼 수 있어요. 그 것이 결국 이 사건을 사회적인 측면에서 한계를 가져온 것과, 농인이기 때문에 이것이 더 붉어지게, 그래서 결국에는 사회에 알리지 못하고 그들의 아픔으로만 남을 수밖에 없었다고 볼 수 있죠.

◈ 진행자: 네, 사회적 약자 중에서도 약자, 그 중에서도 약자 이렇게 표현을 하면 될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까 자신의 어떤 권리, 최소한의 인권마저도 지킬 수 없는 그런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설과 영화에서 보면요 청각장애인들을 가르치는 학교인데 정작 선생님들이 수화를 못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그렇습니까, 아니면 소설 속에서 그런 건가요?

◇ 하승미 : 사실이에요. 수화를 전혀 못하시진 않겠지만 부임오실 때 못하는 경우 있어요. 하지만 조금 조금씩 배우신 것이지 원활하진 않죠. 사실은 이 부분에 있어서 많은 농아 학교들이 여기에 대해서 항의 방문도 하고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었지만 정부도 교육부도 그리고 혹은 재단 같은 경우에는 이사장 같은 경우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심각함을 느끼지 않았던 것이죠.

학교라는 곳이 인성과 학습을 동시에 교육하는 곳인데, 선생님이 수화를 못해서 아이들에게 인성교육도, 학업교육도 전달되지 않는 다는 건 이건 기본적인 생명권, 뭐 성폭행과 같은 생명권과 맞물려서 국민으로서의 기본권, 교육권 침해와도 맞물린다고 볼 수 있죠.

◈ 진행자: 네, 시각장애인들은 사실 영화는 소리를 들으면서 하던데요, 청각장애인들은 배우들의 입모양을 보면서 영화를 봐야 됩니까, 어떻게 영화를 보나요?

◇ 하승미 : 입모양 보고 한 번 모두들 한번 보시면 어떨까요? 힘듭니다.

◈ 진행자: 한글자막이 없잖아요, 대부분의 영화가.

국민일보 9월 30일 6면 (그림을 클릭하시면 기사를 확대해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승미
: 네, 한글자막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한국영화가 지금 많이 발전하고 있고 외국영화의 점유율을 넘어서야 한다고 붐이 일어나고 있는데, 정작 국민 층에 한국영화를 못 보는 사람이 있는 것을 간과하는 것이죠. 자막이 없으면 당연히 영화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도가니 같은 경우는 주인공이 농아인, 청각장애인인데 없어요. 그래서 전국이 지금 소리 없는 분노로 활활 끓고 있거든요. 광역시나 서울 같은 곳은 그나마 조금 있습니다.

대구 같은 경우에도 지난주에 한 세 시간 정도 한 상영관에서만 있었어요. 근데 다시 이번에는 ‘언제 있냐,’ 그러면 ‘없다.’ 뭐 다른 상영관에 문의를 하면 ‘그거 왜 해야 하냐, 일반사람들 불편하게.’

그런데 농아인들 계속 문의가 오죠. ‘우리도 보고 싶어.’, ‘자막 왜 안 나와.’ 그들의 이야기조차도 볼 수 없고, 한국영화 못보고 있는 것이죠.

사실은 제작사에서 만들어 준건 알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한 두 편이라도 지금 상영을 하는데, 상영관에서 안틀어주고 있어요. 그래서 농아인들이 답답해하고 있죠. 보고 싶은데.

◈ 진행자: 계속 요구를 좀 해야겠네요, 상영관 측에

◇ 하승미 : 이거 보시는 많은 분들이 ‘한국영화에 자막이 있어서 보기 불편하다.’라고 시민이 느껴주시지 마시고 ‘아, 못 듣는 분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니까 그 정도는 참아야한다.’고 시민 모두가 이해해 주시고 상영관에서도 그 리스크를 안고 가시고, 모든 시민들이 이해를 한다면 리스크도 없어질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국민이라면 똑같이 한국영화 봤으면 좋겠습니다. 도가니는 물론이고요.

◈ 진행자: 네 하승미부장님도 청각장애인들과 영화를 같이 보셨다고 하셨는데요, 그 분들이 볼 때는 자막이 있었습니까?

◇ 하승미 : 네, 세 개중에 급하게 골라서 봤습니다.

◈ 진행자: 아, 그랬군요. 급하게 자막이 있는 상영을 한다고 해서 같이 가서 보신 모양인데요, 어떤 이야기를 하세요? 영화보시고.

◇ 하승미 : 그냥 울분, 울분, 어른인데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것 같은 느낌, 뭐 여러 가지에요. ‘가만히 놔두면 안 된다.’ 아주 심한 말씀 까지, ‘학교에 있는 선생들 다 가만두면 안 된다.’ 부터 시작해서 거의 뭐 화가 많이 나셨죠. 또 어른들이 주로 보셨으니까 영화에 나오는 애들은 아이들이잖아요. 그래서 어른으로서의 책임감. 자신들의 삶을 걔네들은 더 힘들게 산 것 같은 그런 감정이입까지 같이 되신 거죠.

◈ 진행자: 네, 대구에도 이런 학교가 있나요? 비슷한 학교가?

◇ 하승미 : 네, 있습니다. 있고, 거기도 선생님들이 수화를 아주 잘하시진 않고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일반적인 어떤 특수학교뿐만 아니라, 요즘은 청각장애인 같은 경우 일반학교에서 통학교육을 많이 받거든요. 그 숫자가 훨씬 더 많아요.

이 학생들이 지금 일반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말씀도 막 가르쳐 주시잖아요. 똑같이 교육 침해받고, 이 학생들이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다 보니까 이 학생들도 똑같이 한국영화를 못보고, 이 학생들도 똑같이 가슴앓이를 혼자하고 그렇고 있습니다.

◈ 진행자: 아 정말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부장님 말씀 들으니까. 그런데 걱정이 되는 것은요 이게 반짝 이렇게 관심을 끌다가 서서히 잊혀지는 것은 아닌가, 그게 좀 걱정이 되요. 이번에 영화를 계기로 해서 사회적 논의의 장이 열렸습니다. 기회가 생긴 건데요. 일시적인 분노가 아니라 진짜 우리 사회가 개선해야 할 점, 또 꼭 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 하승미 : 일단은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있어서 개인 중심으로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죠. 특히나 장애 같은 경우에, 개인의 잘못에 의해서 장애가 된 것이 아니거든요. 네 그래서 이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고 사회가 함께 공유해야 될 문제라고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청각장애인 같은 경우에는 똑같은 나이가 되면 의무교육을 받고 공부를 해야 되는데 현장에서 교육 받을 수 없다는 것이죠. 그런 기본적인 기본권들, 침해될 수 없는, 침해되지 않게끔 인프라 구축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선생님들이 수화를 배우고, 통역사 들어가고, 자막이 들어가고. 네, 뭐 특례입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인간으로서 배워야 할 것을 배우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고 그리고 일반 사회에서 지금 이 라디오 하고 있지만 이 라디오를 청각장애인들은 아예 못 들으세요. 제가 아무리 이렇게 이야기해도 청각장애인분들은 제가 그분들의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것을 몰라요.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TV, 라디오, 미디어 등을 통해서 수화, 자막을 통해 이분들이 더 많이 사회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야 해요. 그래야만 통합이라는 것이 되지, 약자라는 것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버리면 결국에 물과 기름처럼 동떨어져서 살아하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영화를 보고나면 사건만 보시는 경우가 있어요. 사건 말고 사람을 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것이죠. 성폭행이 일어난다더라, 가해자가 누구라더라, 뭐 누구는 또다시 복직됐다더라. 물론 중요해요. 그 안에 있는 우리 청각장애 아이들이 어떤 마음이고 어떤 상황일지 그 사람의 마음을 안아줄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부탁을 하나 드리고 싶다면 아직도 거기서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거든요. 너도 나도 인화학교, 인화학교 너무 너무 비난을 하고 거기를 향해서 한다면, 사실은 인화학교가 잘못하거나 그 아이들이 잘못한 것은 아니잖아요. 선생님들이 잘못한 거잖아요. 가해자들이 있잖아요. 가해자를 거론했으면 좋겠어요.

거기는 아직도 그 아이들이 공부하는 곳, 계속 있어야 되는 곳. 그래서 지나친 물리적인 접근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지도 말고, 또 너무 무심한 방관자로 해서 또 다른 상처를 주지 말고, 아이들을 지키면서 문제의 사건을 해결하면서 사람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네, 온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데요, 이 분노가 일시적으로 화를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정말 청각장애인들의 복지와 인권을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하승미 : 감사합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하승미 : 네, 감사합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대구 농아인 협회 하승미 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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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deira 2011/12/22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시물 반갑습니다. 나는 매일 다른 블로그에 대한 자세한 도전 뭔가를 배우게됩니다. 항상 다른 작가의 콘텐츠를 읽고, 그들의 상점에서 뭔가를 조금 연습을 자극한다. 당신이 상관 없어 여부를 내 블로그에 콘텐츠를 일부 사용 싶어요. Natually 당신에게 당신의 웹 블로그에 링크를주지.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1년에 수 십억원, 지자체 '광고' 급증 
[딸깍 이 기사 / 국감] 2010년 경북 51억원, 대구 11억원... <매일><영남>, 올들어 4-5억원씩 



 참언론대구시민연대는 2010년부터〔딸깍! 이 기사]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쏟아지는 정보속에서 주요한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놓쳤거나, 대부분 언론이 외면한 지역주요현안을 되짚은 기사 등, 꼭 읽어보고 기억해야 할 뉴스를 기록할 예정입니다. 회원 및 시민여러분들도 많은 제안 부탁드립니다. '딸깍'은 '클릭'의 우리말입니다./편집자 주

※ 평화뉴스 2011년 9월 30일 기사입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광고비' 지출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는 언론과 옥외 광고비로 2008년 23억원에서 2009년 30억원, 2010년 51억원으로 늘었으며, 올들어 8월까지 벌써 48억원 썼다. 또, 대구시도 2008년 1억5천여만원에서 2009년에는 3억6천여만원으로 두 배이상 늘어난데 이어, 대구세계육상대회를 앞둔 2010년에는 11억원을, 대회가 열린 올해는 8월까지만 지난 해보다 많은 12억원을 썼다.

지자체별 정부광고 대행 현황(2006.1.1부터 ~ 2011.8.31까지. 단위 : 백만원)

자료 제공 / 김부겸(민주당) 의원실



이 같은 내용은 김부겸(민주당) 의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받은 '정부광고' 현황을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나타났다. 지자체의 광고는 '정부광고'로 분류되지만, 광고료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해 지자체 예산으로 지급된다. 경상북도는 신문과 잡지를 비롯한 인쇄매체와 인터넷, 방송, 옥외광고를 포함해 전국 400여 곳에, 대구는 전국 80여 곳에 광고비를 지출했다.

2010년 대구.경북 지자체 광고...<영남> 6억5천만원 <매일> 3억8천만원

이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주요 일간신문의 2010년 광고비를 보면, <영남일보>는 대구시와 경상북도에서 6억5천여만원의 광고를 받아 지역신문 가운데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매일신문>이 3억8천여만원, <대구신문> 3억2천여만원, <경북일보>가 1억9천여만원, <경북매일신문>이 1억4천여만원, <경북도민일보>는 7천여만원, <대구일보>는 3천8백여만원을 받았다. 이는 '인쇄매체'에 지급된 광고료로, 신문사가 겸하고 있는 '인터넷' 광고료를 뺀 금액이다.


지자체별 정부광고 대행 현황-경상북도
(2006.1.1부터 ~ 2011.8.31까지. 단위 : 백만원)

자료 제공 / 김부겸(민주당) 의원실


지자체별 광고비를 보면, <영남일보>는 경상북도에서 4억6900만원을, 대구시에서 1억8500만원을 받았다. <매일신문>은 경상북도에서 2억7800만원, 대구시에서 1억400만원을 받았고, <대구신문>은 경상북도 2억4400만원, 대구시 8500만원을, <경북일보>는 경상북도에서 1억5400만원, 대구시에서 42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경북매일신문>은 경상북도에서 1억2900만원, 대구시에서 1400만원을 받았고, <경북도민일보>는 경상북도에서 6300만원, 대구시에서 1100만원을, <대구일보>는 경상북도에서 2600만원, 대구시에서 1200만원을 받았다.

<대구MBC> 7억4천만원...KBS대구-YTN-TBC 순

방송사 가운데는 <대구MBC>가 가장 많은 광고를 받았다. <대구MBC>는 지난 해 경상북도에서 6억4000만원, 대구시에서 1억900만원을 받아 전체 7억4900만원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 KBS대구>가 경상북도에서 1억7400만원, 대구시에서 6600만원을 받았고 < YTN>은 경상북도에서 1억6700만원을 받았다. 지역민방인 < TBC>는 경상북도에서 1억100만원을, 대구시에서 4500만원을 받았다. 


지자체별 정부광고 대행 현황-대구시
(2006.1.1부터 ~ 2011.8.31까지. 단위 : 백만원)

자료 제공 / 김부겸(민주당) 의원실


2011년 8월, 대구.경북 지자체 광고...<매일> 5억원 <영남> 4억원

2011년에는 <매일신문>이 가장 많은 광고를 받았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현황을 보면, <매일신문>은 경상북도에서 3억7800만원, 대구시에서 1억3700만원을 받아 벌써 5억원을 넘어섰다. <영남일보>는 경상북도에서 3억6300만원, 대구시에서 3900만원을 받아 전체 4억원을 넘어 매일신문 다음으로 많았다. <대구신문>은 경상북도에서 1억7300만원, 대구시에서 6400만원을, <경북매일신문>은 경상북도에서 1억4500만원, 대구시에서 8000만원을 받아 각각 2억원을 넘어섰다.

<경북일보>는 9900만원(경북 8700, 대구 1200), <대구일보>는 5700만원(경북 4300, 대구 1200)을, <경북도민일보>는 경상북도에서만 2700만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MB 이후...<영남> 14억원 <매일> 13억원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부터 2011년 8월까지 전체 지자체 광고는 <영남일보>가 가장 많았다. <영남일보>는 지난 3년8개월동안 경상북도에서 11억7700만원, 대구시에서 3억2600만원을 받아 전체 14억9300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은 이 기간동안 경상북도에서 9억8500만원, 대구시에서 3억5800만원을 받아 전체 13억4300만원으로 영남일보 다음으로 많았다.

<대구신문>은 경상북도에서 5억5700만원, 대구시에서 1억6800만원을 받았고 <경북매일신문>은 경상북도에서 3억2400만원, 대구시 3400만원을, <경북일보>는 경상북도 2억9400만원, 대구시 7800만원을, <대구일보>는 경상북도에서 1억9300만원, 대구시에서 4800만원을, <경북도민일보>는 경상북도에서 1억1100만원, 대구시에서 2800만원을 각각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 가운데는 <대구MBC>가 지난 3년8개월동안 경상북도에서 9억6400만원, 대구시에서 1억99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았고, < KBS대구>는 경상북도에서 3억9700만원, 대구시에서 7400만원을, < TBC>는 경상북도에서 3억6900만원, 대구시에서 7500만원을 받았다.

'4대강사업' 정부 부처 광고

이들 지역 방송과 신문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사업'과 관련해 정부 부처의 광고도 받았다. 김부겸 의원이 분석한 결과, <대구MBC>는 국토해양부로부터 2009년 9월 10월에 각각 5500만원씩, 2010년 5월에 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신문도 2009년 6월 국토해양부에서 각각 200-400만원(매일 400, 영남 300, 대구일보.대구신문.경북일보.경북매일신문 각 200만원)씩 받은 것을 비롯해 2010년 6월에는 <매일신문>이 5500만원, 2010년 7월에는 <영남일보>가 2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2010년 7월 <매일신문>이 1100만원, <영남일보> 600만원, 대구일보.대구신문.경북일보.경북매일신문이 각각 400만원씩 받았다고 김부겸 의원실은 밝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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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ck de madeira 2011/12/22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에 대해 알고 번들은 눈에 띄게있다. 당신도 기능에서 특정 멋진 포인트를 만들어 가정합니다.

  2. madeira 2011/12/22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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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석연 보도 '형식적 균형' 문제
[딸깍 이 기사/한겨레 9월 28일]성한표. 미디어전망대



 
성한표 | 전 <한겨레> 논설주간ㆍ언론인


'형식적, 양적 균형'. 한국언론이 신주처럼 떠받들고 있는 선거보도 원칙이다. 공직석거법은 '언론기관의 공정보도 의무'(8조)를 규정하고 있다.

공정성이라고 할때, 균형잡힌 보도를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균형'이란 형식적 균형이 아니라 실질적 균형이다.


실질적 균형이란 큰 것은 크게, 작은 것은 작게 보도하는 것이다. '형식적 균형'이라는 원칙이 선거때마다 도마에 오르는 것은 형식적 균형이 거꾸로 실질적 불균형을 가져오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여권 일각에서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내세운 이석연 전 법제처장에 대한 신문들의 최근 보도에서 이런 조짐을 본다. 이 전 법제처장을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의 '맞수'라고 주장하는 근거로는 두 사람이 비슷한 연배(이씨는 1954년, 박씨는 1956년생) 이고, 둘 다 변호사이며, 시민운동을 '함께'했다는 점을 든다.

이 예비후보가 26일 박 예비후보에게 수도 이전, 시민운동 방법론, 천안함 폭침 사건 등 3가지 이슈에 대한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 3가지 이슈도 시장선거와는 걸맞지 않는 정책적인 주제지만, '맞짱'이라는 토론형식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제안이었다.

하지만 각 언론은 이것도 의미있는 뉴스로 다뤘다. 이런 편집은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언론의 지면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 아니다.

한겨레신문 9월 17일 5면

경향신문 9월 22일 1면


진보언론으로 자임하는 <한겨레>와 <경향신문>에서도 볼 수 있다. 지난 17일치 한겨레 5면과 22일치 경향 1면이 그렇다. 박, 이 두 예비후보의 사진을 크게, 나란히 싣는 편집은 앞으로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독자들이 지겹도록 만나게 될 '형식적, 양적 균형'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신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와 같은 편집은 두 사람이 '맞수'라는 인상을 독자들에게 심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두 사람을 맞수로 다루는 편집이 정당한가를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우선 두 사람이 각각 여와 야의 통합후보로 나서게 될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가이다. 현재로서는, 박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박영선 예비후보를 넘어서야 하는 고비가 남아 있지만 야권 통합후보가 될 가능성이 큰 반면, 이 예비후보는 나경원 한나라당 예비후보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데 대부분 언론이 동의할 것이다.

신문이 두 사람을 같은 비중으로 다루고, 대비시키는 보도는 두 사람이 여야 통합후보로 나선 뒤에 시작해도 된다는 말이다. 시민단체 활동의 경력을 들어 두 사람의 유사성을 강조하는 것도 지나친 단순화이다. 두 사람을 대비하려면, 시민운동에서 두 사람이 차지하는 위치와 영향력도 감안해야 하고, 최근 몇 년동안 두 사람이 몰두 했던 일이 무엇인지도 비교해야 한다.

이 예비후보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그를 무리하게 띄우려 하거나 질주하는 박 예비후보에 대한 관심을 식히려는 물타기라고 몰아세울 생각은 없다, 형식적 균형을 취했다고 해서 모든 언론의 의도가 다 같은 것도 아니다. 문제는 한겨레 기사는 한나라당의 '이석연 카드'에 대한 이러저러한 해석을 소개했고, 경향 기사는 정치권에 대한 시민사회의 도전을 부각시켰다.

다만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형식적 균형이라는 함정에 빠져 실질적 균형을 놓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것이다.



한겨레신문 9월 28일 24면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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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언론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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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본부장 ‘접대골프’ 논란 
[딸깍 이 기사]대기업 ‘H’ 협찬 건으로…새노조 “감사 착수”


※ 한국기자협회보 9월 21일에 등록된 기사입니다.

 참언론대구시민연대는 2010년부터〔딸깍! 이 기사]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쏟아지는 정보속에서 주요한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놓쳤거나, 대부분 언론이 외면한 지역주요현안을 되짚은 기사 등, 꼭 읽어보고 기억해야 할 뉴스를 기록할 예정입니다. 회원 및 시민여러분들도 많은 제안 부탁드립니다. '딸깍'은 '클릭'의 우리말입니다./편집자 주

‘황제골프’로 내홍을 겪고 있는 YTN에 이어 KBS에서도 ‘접대골프’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는 20일 성명을 내 보도본부 임원과 일부 간부들이 대기업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고 회식을 했다며 KBS윤리강령 및 사규 위반으로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BS 새노조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 경기도 모 골프장에서 고대영 보도본부장과 일부 국장 등 간부 6명이 ‘H’ 대기업 홍보실 관계자 2명으로부터 접대 골프를 받고 회식을 했다.

KBS 새노조는 “보도본부 간부들이 접대골프를 친 7월 2일은 KBS가 본격적으로 도청 의혹에 휩싸인 시점이었고, 그 논란의 중심에 보도본부가 있었다”며 “이런 시점에서 ‘도청 의혹’의 막중한 책임 위치에 있었던 보도본부장이 한가하게 접대 골프를 쳤다는 것도 그렇지만 더 큰 문제는 회사 관용차를 타고 접대 골프를 받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2005년 당시 부산총국장도 관용차를 타고 휴일에 골프를 치러 갔다가 논란이 일어 결국 책임을 졌다”며 “청문회 등에서 고위공직자의 관용차 사적 이용을 감시하고 문제 삼는 보도를 해왔던 KBS의 최고위 간부가 사적으로 관용차를 타고 골프 접대를 받은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골프접대 및 향응 제공을 금지한 KBS 윤리강령과 KBS 취업규칙 9조를 위반한 것인데 감사실은 진상을 파악하고도 감사에 착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도 KBS본부 특보 53호(2011년 9월 21일 발행) / 사진 클릭하시면 큰 그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KBS 측은 사내 게시판에 “접대가 아니라 업무 협의를 위한 자리였다”고 해명했으나 관련 게시물을 곧 삭제했다.

KBS는 이 해명 글에서 “고대영 보도본부장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협찬사를 최종 결정하지 못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주요 광고주인 H기업 관계자와 회동했다”며 “회사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공식업무였기 때문에 회사 차량을 이용해 정상적인 업무 활동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배재성 홍보실장은 “KBS가 수신료로만 운영되면 바람직하겠지만 광고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 있다”며 “그동안 노조의 문제제기에 대해 공식 답변을 자제하던 중 성명까지 나와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게시물을 올렸으나 논란을 불필요하게 키울 우려가 있어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에 엄경철 새노조 위원장은 “공영방송 보도본부장과 기업홍보실 관계자의 골프장 만남을 공식 업무라고 한다면 그걸 납득할 국민이 어디에 있겠는가”라며 “보도편성과 광고영업의 분리는 대원칙이며 KBS의 언론윤리가 후퇴했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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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 9월 21일>

"KBS 보도본부장, 현대차에 골프접대받았다"
고대영 등 보도국 간부 6명 줄줄이 라운딩…"도청의혹 받을 때...감사해야"


조현호 기자 |  미디어오늘


고대영 KBS 보도본부장 ⓒKBS

고대영 KBS 보도본부장을 비롯해 보도본부 간부 6명이 지난 7월 초 현대자동차그룹 인사들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KBS 새노조와 기자협회는 보도·제작과 경영이 엄격하게 분리돼야 할 KBS에서 보도본부 고위간부들이 줄줄이 대기업 인사들에게 골프접대를 받아 신뢰와 도덕성이 추락했다며 감사실의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KBS 새노조에 따르면, 고대영 보도본부장과 강선규 보도제작국장, 권순범 방송문화연구소장, 보도국 고위간부 등 보도본부 소속간부 6명이 지난 7월 2일(토요일)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해비치 골프장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간부 2명과 만나 골프를 쳤다.

골프경비는 모두 현대차그룹 쪽에서 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해비치골프장에 따르면, 회원의 경우 주말 그린피(골프경비)는 1인당 17만5000원이며, 캐디피 10만 원씩이다. 대략 150~160만 원 가량의 골프 경비를 현대차그룹 인사가 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고대영 보도본부장의 경우 주말임에도 KBS 업무차량을 타고 골프장으로 간 것으로 밝혀져 더 논란이 되고 있다.

골프를 친 시점도 논란의 대상이다. 당시는 KBS가 민주당 당대표실 도청의혹을 집중적으로 받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공영방송으로서 KBS의 존립근거가 위태로울 수 있는 중대 사안이 발생한 상황에서 KBS 보도본부장 이하 주요 간부들이 접대골프를 쳤다는 점에서 그 처신이 문제가 되고 있다.

KBS 홍보실은 지난 19일 사내통신망에 올린 해명글에서 “한 달뒤 열리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주관방송사로서 공식적인 업무협의차 골프를 쳤고, 당시 대회가 임박했지만 협찬사를 최종 결정하지 못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스포츠국장의 건의와 요청에 따라 마련된 공식적인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KBS 홍보실은 골프 접대를 받은 것이 아니라고도 주장하고 있다. 배재성 KBS 홍보실장은 20일 “지난 4월에 있었던 광고주모임에서 KBS가 광고주들 모시고 운동했을 때 골프경비 부담을 한 뒤 이번엔 현대차가 모시겠다고 해서 잡힌 약속”이라며 “과거엔 KBS 비용으로 골프쳤던 광고주가 이번엔 자신들이 내겠다고 한 일종의 답례이지 접대가 아니다. 더구나 협찬받겠다고 간 자리에서 어떻게 접대를 받느냐”고 주장했다.

KBS는 또한 고 본부장이 업무차량을 이용한 것에 대해서도 “매우 중요한 공식업무였기 때문에 공사의 임원인 보도본부장은 당일 공사의 차량을 이용해 정상적인 업무 활동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해명에 대해 대구육상경기 협찬을 따내기 위해 보도본부장 이하 간부들이 나섰다는 뜻으로 보도와 경영이 엄격히 분리돼 있어야 할 공영방송의 보도책임자들이 본연의 업무를 망각한 처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엄경철 KBS 새노조 위원장은 20일 “보도 편성과 광고영업의 분리가 저널리즘 건강성의 기본이며, 심지어 사기업인 언론사에서도 편집·보도국 간부들이 광고영업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있는데, 공영방송 보도책임자가 이를 공식업무라고 한 것은 비정상”이라며 “되레 KBS의 재정안정화를 좀먹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엄경철 위원장은 또 “광고주 초청 골프는 광고국에서 할 일이지 보도본부장이 할 일인가”라며 “답례라고 하는데, 그렇게 치자면 우리가 골프접대할 때마다 다 답례골프를 받는 것이냐. 최소한 자신이 보도본부장이라면 그 자리에서 현대차에 골프경비를 부담케하지는 말았어야 했다. 그것이 보도본부장으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KBS 새노조도 이날 발행한 특보에서 “세상에 공식 엄무를 골프장에 했다는 주장은 어느 나라 논리인가”라며 “KBS 직원들은 기업체 땡겨서 골프치고 ‘공식 업무 협의’를 했다고 하면 다 된다는 뜻인가”라고 비판했다.

고 본부장이 업무차량을 이용한 데 대해 "공무였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KBS 새노조는 특보에서 “할 말이 없다”며 “이제 감사실이 나설 때다.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개탄했다.

황동진 KBS 기자협회장은 최근 보도정보게시판에 올린 ‘접대골프 의혹과 관련한 기자협회 입장’에서 “골프회동이 골프접대를 받는 자리였다면 그대로 문제를 덮어서는 안된다”며 “이런 자리에 공사차량까지 이용했다면, 감사를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에 대해 당사자들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고대영 KBS 보도본부장은 20일 미디어오늘과 전화통화에서 “나는 할 말이 없다. 홍보실과 얘기하라”고 말했고, 권순범 방송문화연구소장은(당시 보도국 주간) “이 상황에서, 당신이 나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말하겠느냐. 어떤 얘길 해도 곡해되고, 적절하지 않다. 할 말이 없다. 답변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강선규 보도제작국장은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물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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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언론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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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deira plastica 2012/01/30 0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그냥 말할 수 실제로 인터넷에서 무슨 얘기를 theyre 아는 사람을 찾아 다행이다. 당신은 확실히 빛과 중요한하기 위해 문제를 가지고하는 방법을 알고. 많은 사람이 읽고 이야기의 측면을 이해해야합니다. 난 어차피 당신은 확실히 재능이 있기 때문에 더 인기 개봉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