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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문화방송 노동조합 투쟁을 지지하면서!

- 4월 27일 대구지역 전문직단체협의회 발표 성명 -  


2012년 4월 시점에서 대한민국은 총체적인 난맥상에 접어들었다. 대통령 측근인사들의 비리와 실정과 인사전횡은 극을 넘어선 상태다. 각종 부정부패와 뇌물수수가 판을 치고, 편법과 불법과 무법과 위법이 정당한 것처럼 보이는 해괴하고 기막힌 형국이 전개되고 있다.

이에 반발하여 문화방송, 한국방송, 와이티엔 등과 같은 거대언론 노조가 속속 총파업에 돌입하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서울지부는 공영방송 정상화와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해 지난 1월 30일부터 파업에 돌입하였다. 문화방송 대구지부 역시 3월 12일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파업 중이다. 

김재철 사장은 4월 19일 차경호 기획조정본부장을 대구 문화방송 사장에 내정하였다. 낙하산이 낙하산을 임명함으로써 대구와 무관한 인사가 대구 문화방송을 멋대로 전횡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노조는 텔레비전과 라디오 뉴스제작과 대부분 정규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하고 총력투쟁을 벌이고 있다. 4월 20일에는 대구 문화방송 국장과 부장 18명 전원이 총사퇴하고 노조와 행동통일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서울에서 지명하는 낙하산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이것은 내년으로 창사 5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 문화방송 사상 초유의 일로써 역사에 길이 기억될 일대사건이 아닐 수 없다.

민교협과 민변 등 대구지역 전문직단체협의회는 이번 대구 MBC의 낙하산 사장 저지투쟁과 방송 중단 사태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며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은 1.김재철 사장은 인사전횡을 중지하고 퇴진하라! 2. 대구MBC 차경호 사장 내정자는 사퇴하라! 3.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대구 시민들과 연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관련 단체들의 서명을 받아 5월 3일(목)쯤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자료제공 : 대구MBC 노동조합

언론의 정수인 방송은 신문과 함께 언제나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공정한 보도의 최선봉에 서야 한다. 언론이 정도를 걸을 때에만 그 나라 그 지역의 정론이 형성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건강한 나라와 지역건설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언론은 ‘제4부’로 불리면서 막강한 권한과 의무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다. 최고 권부를 비롯한 정부권력은 자유와 자율권을 보장함으로써 언론이 사회공론을 창출하는 자유롭고 열린 공간으로서 제구실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기화로 치닫는 문화방송 노조 파업을 지켜보면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정권유지와 대선정국을 위해 방송을 장악하려는 고도의 암수와 전술이다.

김재철 사장은 현임사장 임기 중에 자신의 측근인사를 사장에 선임함으로써 방송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무성을 스스로 짓밟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이번 결정은 청와대의 낙하산 김재철 사장이 또 다른 낙하산을 투입해 대구 문화방송과 지역여론을 장악하려는 비열한 음모와 술책이 아닐 수 없다.

정도를 걷지 못하는 언론, 정론을 주도하지 못하는 언론은 더 이상 언론이라 부를 수 없다. 그것은 권력과 영합한 자들의 지역과 언론사 길들이기이며, 시민주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욕이자 모독이고, 나아가 언론의 존립근거를 스스로 부정하는 어처구니없는 처사이다.

이에 대구 문화방송 사태를 걱정하는 대구 시민들과 전문직에 몸담고 있는 지식인들은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엄중하게 요구한다.

1) 김재철 사장은 인사전횡을 당장 중지하고 퇴진하라!
1) 차경호 사장 내정자는 사퇴하라!
1)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대구 시민들과 연대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12년 4월 27일

문화방송 노조파업을 지지하는 대구 시민과 전문직단체협의회 일동
민교협, 민변, 인의협, 건치, 건약, 대구사회연구소

 

 

<관련기사>

 

2012/04/25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대구 시민노동단체 대구 MBC 낙하산 사장 반대투쟁 적극지지 

2012/04/25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성명> 지방분권·지역성 무시한 ‘막장 인사’, MBC 김재철 사장 사퇴하라! 

2012/04/24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김재철 낙하산 차경호 대구MBC 신임사장, "출근 강행"입장 

2012/04/23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대구MBC 49년 만에 사상 첫 뉴스 제작 중단 

2012/04/23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MBC 노조 노숙 투쟁, 지역MBC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 

2012/04/20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김재철 MBC 사장 '친청체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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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작으로 펼치는 광우병 프레임 조작

[딸깍 이 기사/변상욱의 기자수첩 4.27] '美쇠고기 즉각 수입중단 실시', 논점서 사라지는 방법


2008년 5월 8일 정부가 일간지에 게재한 광고 내용이다.

정부는 2008년 5월 8일치 주요 일간신문에 광고를 내고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건강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습니다. 정부가 책임지고 확실히 지키겠습니다’

1.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각 수입을 중단
2. 이미 수입된 쇠고기에 대해 전수조사 실시
3. 검역단을 파견해 현지 실사
4. 학교와 군대 등 단체 급식에서 제외

◈ 광고는 광고일 뿐 믿으면 바보?

정부가 쟁점 현안에 대해 국민에게 긴급히 알리겠다고 서둘러 광고를 낸 것으로 예산만 45억 원을 들였다. 이것은 광고일까? 공시일까?

광고 - 판매를 목적으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하여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의도적인 활동, 자기의 주장을 알리는 것은 의견광고.

공시 - 국가나 공공 단체가 일정한 사항을 일반인에게 널리 알림, 공개적으로 게시하여 일반에게 널리 알리다.

정부 해명은 정부의 공고, 즉 공시가 아닌 광고라는 것이다. ‘반드시 그렇게 한다’는 약속이 아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 광고였다는 설명이다. 

4월 27일 조선일보

그런데 신문 광고 나간 다음에 그해 9월에 전염병 예방법을 개정하면서 ‘즉각 중단한다’가 아니라 ‘중단할 수 있다’로 바뀌었으니 당장 조치를 취할 책임이 정부에게는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아무리 다시 읽어도 정부가 신문에 실은 내용의 문맥은 의견광고가 아닌 공시에 가깝다. 어렵게 따질 필요 없이 결론은 간단하다. 정부가 국민을 처음부터 속이려고 수를 쓴 것이다. 미국에게 협상에서 밀리고 국민은 안전하게 고쳐 오라고 하는데 기가 꺾여 말도 못 꺼내 보는 상황에서 촛불 정국을 피해가려고 꼼수를 쓴 것이다.

정부가 ‘광우병 발생 즉시 수입중단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면 국회가 전염병 예방법에서 ‘중단할 수도 있다’로 바꾸려 할 때 ‘정부가 국민에게 한 약속이 있어 그렇게 바꾸는 것은 곤란하다’고 반발했어야 한다. 어쩌면 ‘중단할 수도 있다’로 바꾸어 달라고 정부가 먼저 부탁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니면 최소한 당정 협의에서 만장일치로 잡음 하나 없이 합의를 본 것이다.

일단 광고에 홍보로 국민 반발을 피한 뒤 국민과 야당의 눈을 피해 법령을 몰래 바꿔 미국산 쇠고기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수입해 들여오는 걸로 조치한 것이다.

◈ 한미 합작 물 타기, 초점 흐리기 

내일신문 4월 27일 2면

이걸 광고냐 공시냐를 놓고 따지고 들면 바보가 된다. 국민을 속인 책임자들을 색출해 책임을 묻고, 수입중단 방책을 마련해야 할 판에 광고, 공시를 놓고 다투는 건 프레임 조작에 말려드는 것이다. 정부가 연일 펼치고 있는 미국 소 광우병 발생에 대한 물 타기 내지는 초점 흐리기 프레임 조작을 살펴보자.

정부의 대책 발표 내용은 육우가 아닌 젖소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중단, 급식중단이라더니 광우병이 발생했지만 ‘젖소인데 뭘 그러느냐’로 말을 바꾸는 것이다. ‘미국에 더 이상 광우병은 없다, 있다’에서 ‘젖소냐 아니냐’로 슬그머니 초점을 옮기고 있다. 우리 정부의 발표는 당연히 미국 정부의 해명에 기초한 것이다. 미국이 원하는 프레임 속으로 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을 끌고 들어가려 하고 있다.

이렇게 초점을 흐리고 물타기 하는 교묘한 프레임 전환은 광우병 파동 때 이미 겪은 바이다. 광우병 위험이 상존하는 미국 쇠고기를 사다 먹을 것이냐 아니냐를 놓고 싸우다 어느 날부터 30개월령 송아지이냐 아니냐로 프레임이 바뀐다. 또 30개월 넘어도 뇌, 척수 등 특정위험부위만 아니면 드셔도 된다는 특수부위 논벌어졌다.

수입을 하는 쪽으로는 그렇게 꼼꼼하게 따지던 정부 관계자들이 수입중단 문제로 들어가면 ‘즉시 중단한다’와 ‘중단할 수도 있다’가 그게 그거라고 입 다물고 있었다?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

이번에 발견된 광우병 소는 30개월 미만은커녕 그 논란 당시에는 태어나지도 않았다. 그러니 프레임을 30개월이 아닌 젖소다 아니다로 가져가는 것이다. 또한 미국의 축산 구조와 사료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고 아주 희귀한 생물학적 돌연변이에 의한 것이라고 프레임을 돌연변이로 가져간다. 이제 세계는 돌연변이에 의해 광우병이 생길 수 있느냐 없느냐, 돌연변이 광우병은 전염성이 있냐 없냐로 시끌벅적 할지도 모른다.

이런 과정을 거쳐 ‘미국 쇠고기 즉각 수입중단 실시’라는 현안은 논점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영남일보 4월 27일 3면

이런 ‘미국식 프레임 조작에 놀아나기’를 4월 25일 KBS 9시 뉴스 제목을 통해 살펴보자. 제목 한 줄만 살펴봐도 확연히 드러난다. “美, 6년 만에 광우병 젖소.... 정부 검역 강화” ‘광우병 젖소’라고 제목부터 ‘젖소’를 넣고 6년 만이라며 오랜만에 등장했다는 뉘앙스도 풍겨내고 있다.

수입 중단 이야기 대신 ‘검역 강화’ 즉 수입하는데 안전 조치를 더 철저히 하면 된다는 전제 아래 시청자를 설득하고 있다.

광우병 발생 위험이 있는 나라는 지구촌 전체의 보건을 위해 예방적 조치로 쇠고기 제품을 수출해선 안 된다. 광우병이 발생했다면 스스로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 미국이 스스로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국제 사회가 함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것이 원칙이고 상식이다.

정부가 고기구이 식당을 차린 것도 아닌데 무슨 육우 젖소, 등심 안심 특수부위, 어린 송아지 늙은 소를 그리 꼼꼼히 따지는 건가.

 

※ 변상욱의 기자수첩 4월 27일 칼럼입니다.

 

참언론대구시민연대는 2010년부터〔딸깍! 이 기사]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쏟아지는 정보속에서 주요한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놓쳤거나, 대부분 언론이 외면한 지역주요현안을 되짚은 기사 등, 꼭 읽어보고 기억해야 할 뉴스를 기록할 예정입니다. 회원 및 시민여러분들도 많은 제안 부탁드립니다. '딸깍'은 '클릭'의 우리말입니다./편집자 주

※  변상욱의 기자수첩 4월 27일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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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 외면하는 지역언론
[미디어 창 91] 계명대 총학 비리 의혹 '침묵'/'감사원' 감사 결과, '범안로' 문제만 주목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건 너무합니다. 언론은 자신의 가치에 따라 현안을 선택하고, 필요한 정보를 구성한다지만, 그래도 최소한 저널리스트로서 자존심은 지킨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구시 감사결과와 계명대 논란에 대한 메이저 지역언론 보도태도를 보면서 ‘이들의 뉴스 선택 기준은 자신의 가치보다는 이해관계가 우선이구나’라는 확신이 듭니다. 중요한 것은 그 방향성일텐데요, 약자․소외계층 쪽이 아닌 상위 1%의 시각으로 뉴스를 솎아 내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대구참여연대와 대구경실련은 각각 두가지 논평을 발표합니다.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18일 검찰에게 “계명대 총학생회를 즉각 수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계명대 총학생회가 학교내 입주업체로부터 약 1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되었고, 계명대 직원이 반값 등록금 시위를 하는 학생을 장학금으로 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는 점입니다.

계명대 홈페이지 게시판, 계명대 총학생회 문제로 '후끈'

계명대학교 홈페이지 열린마당 커뮤니티 '비사광장' 게시판 / '총학생회'로 검색한 화면 캡처

계명대학교 홈페이지 열린마당 커뮤니티 비사광장 게시판은 이 두 현안으로 뜨겁습니다. 두 현안과 관련된 글은 최소한 400건이상~최대 1700건까지 클릭수를 기록하고 있고 찬반논란이 팽팽하며, 현재는 지난해 진행된 총학생회 부정선거에 대한 양심선언 논란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보도한 것은 <경북매일신문>뿐입니다.  

경북매일신문 2012년 4월 17일자 4면(사회)


<경북매일>은 16일 「계명대 총학생회 거액 금품 챙겨, 공대 식당 전 주인 ‘식대 인상시 노골적으로 금품요구’, “2008년부터 3년 동안 간부에게 1천 310만원 지급했다”」, 17일 「계명대총학 비리 파장 ‘일파만파’」18일 「계명대 총학생회, 시위학생 회유 의혹」, 19일 「계명대 총학비리 경찰에 진정, 공대식당 전주인, 송금 계좌 등 증거 제출」등을 연속으로 보도했습니다. 그 외 대부분 지역언론은 이 문제에 침묵했습니다.

감사원 감사결과...'범안로'만 주목, 다른 현안은 대부분 외면

또 있습니다. 대구경실련은 23일 <감사원 감사로 드러난 대구시정의 난맥상에 대해 김범일 대구시장은 시민에게 사과하고 잘못을 철저하게 시정하라>고 성명을 발표합니다. 주요내용은 지난 19일 감사원이 대구시 주요사무에 대해 감사결과를 공개했는데, 그 내용이 기가 막힌다는 주장입니다.

주요내용을 보면 △대구광역시가 주식회사 엑스코의 지방공사 전환을 막기 위해 보조금을 장기간 출자전환하지 않고 사단법인 대구컨벤션뷰로를 통해 주식을 우회 취득했고, △ 범안로의 운영비가 실시협약보다 적게 발생되었는데도 과다 보전한 금액을 회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 대구시 소속이 아니고 대구시 업무를 수행하지도 않는 중앙행정부처 전출공무원들에게 대구시의 예산으로 주거비를 지원하였으며 △ 수질검사결과 음용수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동네우물을 시공했다는 것입니다.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언론의 역할일텐데, 이 정도 사안이면 지역언론은 이 문제를 적극 보도하고, 시민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대구시의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는 것이 상식일텐데요.

그런데 지역언론의 모습이 다소 애매합니다. 지역의 <매일신문>, <영남일보>를 비롯해  TBC (KBS대구와 대구MBC는 파업중인 관계로 분석대상에서 제외)는 이 결과에 대해 서로 입을 맞춘 듯 ‘범안로 민자사업의 문제’만 다루었을 뿐입니다.  

매일신문 _ 2012년 4월 19일자 4면(사회)

영남일보 _ 2012년 4월 21일자 1면

 TBC프라임뉴스 4월 20일

<매일신문>은  19일「“대구시 민자도로사업자에 200억 과다보전”」21일 사설 「빚더미에 헛돈 쓰는 대구, 이 정도 행정인가」, <영남일보>는 20일 「대구시, 민자도로(범안로)에 터무니없이 퍼줬다」21일 사설  「‘돈 먹는 하마’ 범안로, 매입이 답이다」 와 함께 TBC대구방송도20일 프라임뉴스에서 △ 범안로 민자사업의 문제만 언급했을 뿐입니다.

감사원이 지적한 또다른 사안인  ▲ 엑스코 방만 경영의 문제 ▲ 중앙행정부처 전출공무원들에게 대구시의 예산으로 주거비를 지원 ▲ 매일신문과 대구시가  2010년 1년 내내 공들였던 동네우물 사업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지적을 비롯한 10여건의 ‘실책’은 거의 언급하지 않았던 거죠.. 물론 기사 끝부분, 사설 말미에 위와 같은 내용이 살짝 보이긴 했지만, 시민들의 주목을 받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대구신문 _ 2012년 4월 20일자 1면과 2면

다만 <대구신문>이 감사원 자료가 발표된 다음날 20일 1면과 2면에 「EXCO방만경영, 대구시도 ‘한몫’」, 「4차 순환도로 사업자에 201억 더 지급, 감사원, 대구시 각종 ‘탁상행정’ 대거 적발」등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중소규모라 할 수 있는 대구신문의 보도만으로는 대구시가 긴장감을 가지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가능성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대구시 광고에, 지역언론 '침묵'으로 화답?

‘언론은 가치가 아니라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뉴스를 선택하고, 그 방향은 1% 가진자 쪽이다’는 화두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2011년 8월까지 대구시가 지역언론에 지출한 광고집행내역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대구시 정부광고 대행 현황(2006.1-2011.8 단위:백만원) / 김부겸 의원실 제공 자료 재구성

대구시는 지역언론에게는 당근이라고 할 수 있는 광고액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었고, 지역언론은 광고주에게 불편한 진실을 ‘덮어주는’ 형태로 화답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이 과정에서 언론으로서 자존심은 주요한 화두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 특히 계명대의 광고집행현황은 찾을 수 없었지만, 이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그맨 황현희씨라면 <개그콘서트> 불편한 진실 코너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었을까요?
제가 그 코너 작가였다면 이런 내용을 제안했을 겁니다. “공정언론을 되찾겠다며 언론노동자들이 파업이라는 초강수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싸우는 동안,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언론들의 ‘나쁜’ 행태가 더욱 부각되는 이 불편한 진실”‘

CBS 변상욱 대기자는 최근 <시사인 | 금주의 공갈뉴스> 칼럼에서 ‘권력의 감시견으로서 언론의 역할’에 대해 아주 쉽게 정의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편안한 사람들을 괴롭게 만든다”.

파업현장에 싸우고 있는 KBS대구, 대구 MBC 노동자분들이 더욱 그립습니다.

 

※ 평화뉴스 2012년 4월 26일에 등록된 글입니다.

 

 





[평화뉴스 미디어창 91]
허미옥 /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사무국장 pressangel@hanmail.net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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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8 - [선거 다시 읽기/2012 19대총선] - 신고포상금 '1억2천만원'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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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노동단체 대구 MBC 낙하산 사장 반대투쟁 적극지지

[딸깍 이 기사/노컷뉴스 4월 25일]

 

지민수 기자 | 대구CBS

 

 MBC김재철 사장이 파업 중에 지방 계열사 사장 인사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지역 시민,노동 단체들이 김재철 사장 사퇴를 촉구하며 노조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대구본부와 대구경북진보연대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대구경북미디어공공성연대는 25일 성명을 내고 지방분권과 지역성을 무시한 ‘막장 인사’를 실시한 MBC 김재철 사장과 차경호 대구MBC 신임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지난 19일 대구MBC를 비롯한 전국 5개 지역 계열사 사장을 전격 교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MBC 조직개편안은, 김재철 사장이 대선을 앞두고 권력에 더욱 기생하기 위해 자신의 최측근들을 주요 임원으로 배치‘낙하산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이성을 상실한 인사만행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MBC는 몇 년 전부터 ‘지역 출신 사장’시스템이 안착 되고 있는 과정이었지만, 이번 인사로 이러한 시스템이 무참히 짓밟혔다며 이는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인 공정성의 또 다른 가치 지역성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긴급회의를 하고 오는 26일 <'김재철 사장 퇴진, 차경호 신임 사장 사퇴!, 방송사 지배구조 개편>을 요구하는 집회를 시작으로 대구MBC 노동조합의 투쟁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한편,대구 MBC 노조는 지난 23일부터 낙하산 사장 내정에 반발해 뉴스 등 대부분의 정규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하고 총력 투쟁을 벌이고 있다.

파업으로 뉴스가 축소된 적은 있지만 정규 뉴스가 중단된 것은 대구MBC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의 전면 투쟁과 함께 국장과 부장급 사원 23명도 보직을 사퇴하고 노조에 재가입하는 등 낙하산 사장 임명에 대한 반발 강도가 거세지고 있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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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3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MBC 노조 노숙 투쟁, 지역MBC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 

2012/04/20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김재철 MBC 사장 '친청체제' 강화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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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구본부·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대구경북미디어공공성연대

공동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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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지역성 무시한 막장 인사’, MBC 김재철 사장 사퇴하라!

차경호 대구MBC 신임사장 사퇴하라!!

우리는 대구MBC노동조합 투쟁을 적극 지지합니다.

 

  • 수신 : 시민사회담당 기자님

  • 발신 : 민주노총대구본부·대경진보연대·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대구경북미디어공공성연대

  • 제목 : 지방분권·지역성 무시한 MBC 김재철 사장 사퇴 촉구 대구MBC노조 투쟁 지지

  • 담당 : 참언론대구시민연대 허미옥 사무국장 (010-6253-3706)

  • 일시 : 2012425()

 

지방분권·지역성 무시한 ‘막장 인사’, MBC 김재철 사장 사퇴하라!
차경호 대구MBC 신임사장 사퇴하라!!
우리는 대구MBC노동조합 투쟁을 적극 지지합니다.

해도해도 너무한다.
궁지로 몰린 권력의 최후 발악인 MBC김재철 사장의 비상식적 행위에 전국이 들끓고 있다.

1. 언론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회복하기 위한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이 약 100여일간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간동안 국민들의 눈과 귀는 ‘낙하산, 측근 권력’, ‘끼리끼리 권력’, ‘99% 민중을 대변하기 보다 그 1% 권력을 대변한 언론’의 추악한 모습을 주목했었다.

또한 최고 권력자와 정치권에 이 사태에 대한 조정과 재발방지책을 요구했지만 서로 담합이라도 한 듯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하는 그들의 태도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 100여일의 시간동안 국민은 1%권력이 국민의 언론, 공정방송의 화두, 저널리즘의 가치를 얼마나 유린했는지 피부로 느꼈고, 머리로 인식했으며 이를 위해 싸우는 언론노동자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보내왔다. 

하지만 국민들의 목소리와 바람에 귀와 눈을 닫은 이명박 정부의 최대 수혜자 낙하산 MBC 김재철 사장이 이제는 수도권이 아니라 지역의 자존심까지 건드렸다.

 

대구MBC 앞 마당

2. 지난 19일 김재철 사장의 인사는 이성을 상실한 인사만행이라고 볼 수 있다.

대구MBC를 비롯한 전국 5개 지역 계열사 사장을 전격 교체를 포함한 MBC조직개편안은, 과거 경찰은 광우병 정국에 광화문 앞에 컨테이너로 ‘명박산성’을 쌓았던 것처럼, MBC 김재철 사장은 대선을 앞두고 권력에 더욱 기생하기 위해 자신의 최측근들을 주요 임원으로 배치 ‘낙하산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특히 대구MBC의 경우 지난 수십년간 ‘대통령의 낙하산, 그 낙하산의 또 낙하산 사장’제도의 폐해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투쟁해왔고, 몇 년 전부터 ‘지역 인물 출신 사장’시스템을 안착시키고 있던 과정이었지만, 대통령의 낙하산의 인사 정횡이 이 시스템마저 무참히 짓밟은 것이다.

이는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인 공정성의 또 다른 가치 지역성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지역 여론을 대변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지역MBC의 지난 역사의 흐름을 ‘강제로, 억지로’거스르는 비정상적 작태인 것인다.

99% 민중이 아니라 1% 권력 편에 서서 자신의 입지만 확보하려는 MBC김재철 사장은 군부독재시절 언론에게 붙은 오명의 딱지 ‘부역 언론인’으로써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3. 제발 부탁이다. 이제 좀 그만해라. 김재철 사장이여!
청와대만 해바라기 할 것이 아니라 MBC 사장실 밖에 나와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좀 귀울여 달라!!

김재철 사장의 인사조치에 대한 지역의 화답은
‘대구MBC 창사 49년 만에 최초로 뉴스를 비롯한 방송제작 전면 거부!’였다.

이 초유의 사태는 저널리즘 원칙을 찾고 언론의 공정성을 회복하고, 방송을 국민에게 되돌리겠다는, 지방분권과 지역성 강화라는 역사적 흐름에 함께 하겠다는 대구MBC노동자의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민주노총대구본부·대구경북진보연대·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대구경북미디어공공성연대 등 단체는 최근 긴급 회의를 갖고 대구MBC노동조합 투쟁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뼈를 깎는 각오로 김재철 사장 퇴진, 낙하산 사장 사퇴, 방송사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끝까지 싸우기를 결심한 대구MBC노동조합의 투쟁을 적극 지지할 것도 합의했다.

 

 

4월 28일 오전 8시 30분 _ 대구MBC 앞

오는 26일(목) 오전 8시 30분 <김재철 사장 퇴진, 차경호 신임 사장 사퇴!, 방송사 지배구조 개편>을 요구하는 집회를 시작으로 대구지역시민민중진영은 대구MBC노동조합과 함께 MB정부 4년이 유리한 언론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아울러 낙하산 사장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수도권, 다른 지역 언론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지역사회 건강한 시민사회와 연대를 통해 ‘방송사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종국의 목적 실현에 매진할 것이다.

MBC 김재철 사장이여,
그리고 신임 대구MBC 차경호 사장이여!! 보고 있는가?

MB정부 5년이 국민들에게 준 가장 큰 교훈은 ‘언론이 바로서야 나라가 살고, 민주주의가 성숙한다’는 것이고, ‘1% 권력을 대변하는 낙하산은 이제 그만’이라는 화두이다.
당신들의 생명력도 얼마 남지 않았다!!

 


2012년 4월 25일

민주노총 대구본부·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대구경북미디어공공성연대

 

 

지역MBC파업 투쟁 적극 지지(425).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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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정규 프로그램 방송 중단' 초유 사태

[딸각 이 기사/미디어스 4월 24일] 노조 ‘낙하산 사장 반대’ 제작 거부 … 간부들도 보직사퇴로 동참

 

송선영 기자  |  미디어스

대구MBC 사옥 - 현수막 등은 그래픽 작업/자료 제공 : 대구MBC 노동조합

 

서울MBC가 대구MBC 사장에 차경호 전 MBC 기획조정본부장을 내정한 것에 대해 대구MBC노조가 뉴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면서까지 총력투쟁을 선언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특히, 국장·부장 등 간부들도 “낙하산 사장 내정은 지역MBC의 자율경영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노조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앞서 김재철 MBC 사장은 지난 18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출석해 ‘관계회사 임원 선임 사전협의 안건’을 제안했으며, 19일 인사를 통해 대구MBC 사장에 차경호 기획조정본부장을 내정했다. 서울MBC는 대구MBC의 지분 51%를 갖고 있는 대주주다.

그러나 이 같은 대구MBC 사장 내정에 대해 대구MBC 구성원들은 “지역사의 자율 경영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현 박영석 사장의 임기가 남아있고, 대구MBC에 대한 경영평가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특별한 사유 없이 사장을 교체하려는 것은 대구MBC의 자율 경영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권창모 전국언론노동조합 대구MBC 지부장은 이에 대해 “청와대 낙하산인 김재철 사장이 또 다른 낙하산을 보내 지역MBC를 장악하려 하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23일 낮부터 TV·라디오뉴스 제작 전면 중단

이에 대구MBC 노조는 23일 낮 12시부터 TV와 라디오 뉴스 제작 전면 중단을 비롯해 대부분의 정규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하는 등 ‘낙하산 사장 반대 총력투쟁’을 시작했다. 그 동안 노조 파업으로 대구MBC뉴스가 축소된 적은 있지만 정규 뉴스가 중단된 것은 25년 만에 처음이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낙하산 사장 반대 총력투쟁’에 동참하는 간부들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보직을 맡고 있는 국·부장 18명이 보직을 총사퇴하고 노조와 행동을 같이 하기로 한 데 이어 23일까지 국·부장급 사원 23명이 노조에 재가입했다. 이 또한 대구MBC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노조는 전했다.

특히 국·부장 간부들이 속해있는 대구MBC 국부장협의회는 지난 19일 발표한 성명에서 “낙하산 사장 임명은 김재철 사장이 측근을 배려하려는 개인적 욕심에 의해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일”이라며 “지금까지 방송을 천직으로 알고, 주어진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온 협의회 국부장들은 일방적이고 안하무인격인 서울의 낙하산 사장 내정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김재철 사장을 향해 차경호 대구MBC 사장 내정자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며 보직을 사퇴하고, 향후 대구MBC 노조와 일체의 행동을 같이한다고 결의했다.

대구MBC 사옥, 24일 현재 현수막 작업 중 / 자료 제공 : 대구MBC 석원 기자 페이스북

그러나 이 같은 구성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차경호 대구MBC 사장 내정자는 출근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경호 사장 내정자는 최근 대구MBC 노조와 통화에서 “김재철 사장의 사장 선임을 거부할 의사는 없다. 지역사 사정을 잘 안다”며 “반드시 대구에 내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노조는 사장 내정자의 출근이 예상되는 25일부터 출근 저지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경호 사장 내정자 임명을 위한 대구MBC 주주총회는 당초 23일 서울 여의도 MBC본사 10층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박영석 현 대구MBC 사장의 사직서가 늦게 도착해 24일 오전 9시로 연기됐다. 24일 주주총회 결과는 낮 12시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참언론대구시민연대는 2010년부터〔딸깍! 이 기사]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쏟아지는 정보속에서 주요한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놓쳤거나, 대부분 언론이 외면한 지역주요현안을 되짚은 기사 등, 꼭 읽어보고 기억해야 할 뉴스를 기록할 예정입니다. 회원 및 시민여러분들도 많은 제안 부탁드립니다. '딸깍'은 '클릭'의 우리말입니다./편집자 주

※  미디어스 4월 24일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2012/04/23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대구MBC 49년 만에 사상 첫 뉴스 제작 중단

2012/04/23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MBC 노조 노숙 투쟁, 지역MBC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

2012/04/20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김재철 MBC 사장 '친청체제' 강화

2012/04/20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대구MBC '낙하산 사장 반대, 국부장 등 간부 46명 '보직 사퇴'

2012/04/18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새누리당, '민간인불법 사찰-언론장악' 국정조사 실시하라!

2012/04/18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MBC 김재철 사장, 수상한 무용가 J씨와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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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창사 49년 만에 사상 첫 뉴스 제작 중단

[대구MBC 노동조합 보도자료 1]김재철의 낙하산 '차경호 신임 대구MBC 사장 반대'

 

낙하산 사장 내정에 대한 전국 6MBC 계열사 구성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MBC 노조가 뉴스 등 대부분의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총력 투쟁을 선언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312일부터 공정방송 복원과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43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대구지부(이하 대구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이 지난 19일 차경호 기획조정본부장을 대구MBC 사장으로 내정함에 따라 23일부터 TV와 라디오 뉴스 제작을 중단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정규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하고 낙하산 사장 반대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대구MBC노조가 지난 87년 창립한 이래 파업으로 뉴스가 축소된 적은 있지만 정규 뉴스가 중단된 것은 25년 만에 처음이다. 또한 내년으로 창사 50주년을 맞는 대구MBC 역사 상 초유의 일이다 

권창모 대구MBC 노조 위원장은 현 박영석 사장의 임기가 남아있는데다 경영 평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특별한 사유도 없이 사장을 교체한 것은 지역사 자율경영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청와대 낙하산인 김재철 사장이 또 다른 낙하산을 보내 지역MBC를 장악하려 하는 의도라고 밝혔다. 대구MBC는 지난 2008년 이후 두 차례 연속 자체적으로 사장을 배출해왔다.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에 비노조원이었던 간부 사원들의 동참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일 보직 국 부장 18명이 보직을 총사퇴하고 노조와 행동을 같이 하기로 한 가운데 오늘까지 국 부장급 사원 23명이 노조에 재가입했다. 이 또한 대구MBC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대구MBC 노조를 비롯한 전국 18개 계열사 노조원 50여 명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계열사 사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MBC 본사 10층 주총장 입구에서 일방적 지역사 사장 선임에 대해 항의하는 농성을 벌였다. 대구MBC의 경우 현 박영석 사장의 사직서가 늦게 도착해 주총이 하루나 이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4월 23일(월) 오후 7시 대구MBC 보도국 "이 시각 대구MBC 보도국, 이렇게 조용한,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이 공간이 낯섭니다. 뉴스 및 보도기능이 전면된 우리들의 공간에 생경스러움만 깊어지네요."/ 대구MBC 석원 기자님 페이스북에서 인용

차경호 신임 사장 내정자가 오는 25일 출근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지자 노조는 출입구를 모두 봉쇄하고 출근을 저지하기로 했다. 노조는 어제 차 내정자와 전화 통화에서 사장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했지만 차 내정자는 김재철 사장의 사장 선임을 거부할 의사는 없다. 지역사 사정을 잘 안다반드시 대구에 내려가겠다고 밝혀 노조와 충돌이 예상된다. 

* 참고사항

80년 언론통폐합 이후 지역 MBC 사장에는 통상적으로 서울 MBC 본사의 임원 출신 인사들이 논공행상식으로 임명돼 왔습니다. 노조는 서울에서 내려보낸 낙하산 사장들이 자리 보전에만 급급해 지역 언론으로서 가치와 책임을 망각한 채 정권과 서울에 대한 눈치보기 경영으로 일관해 장기적인 전망을 가진 경영이 불가능해지는 등 폐해가 극심했다고 보고 90년대 중반부터 낙하산 사장 반대투쟁을 벌여 왔습니다.

 

* 현재 상황

  • 김재철 사장이 지난 19일 차경호 기획조정본부장을 대구MBC 사장으로 내정함에 따라 노조는 오늘 낮 12시부터 TV와 라디오 뉴스 제작을 중단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정규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하고 총력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는 내년으로 창사 50주년을 맞는 대구MBC 역사 상 초유의 일입니다. 지난 20일 보직 국 부장 18명이 총사퇴하고 노조와 행동을 같이 하기로 한 가운데 오늘까지 국 부장급 사원 23명이 노조에 가입해 파업 투쟁에 동참했습니다.

  • 대구MBC 노조를 비롯한 전국 18개 계열사 노조원 50여 명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MBC본사 10층 회의실에서 순차적으로 열린 지역사 주총에 앞서 주총장 입구에서 일방적 지역사 사장 선임에 대해 항의하는 농성을 벌였습니다. 대구MBC의 경우 현 박영석 사장의 사직서가 늦게 도착해 주총은 내일이나 모레로 연기됐습니다.

 

[대구MBC노조 보도자료] 사상 첫 뉴스(0423)23) .hwp

 

 

<관련자료> 

2012/04/23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대구MBC 49년 만에 사상 첫 뉴스 제작 중단 

2012/04/23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MBC 노조 노숙 투쟁, 지역MBC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 

2012/04/20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김재철 MBC 사장 '친청체제' 강화 

2012/04/20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대구MBC '낙하산 사장 반대, 국부장 등 간부 46명 '보직 사퇴' 

2012/04/18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새누리당, '민간인불법 사찰-언론장악' 국정조사 실시하라! 

2012/04/18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MBC 김재철 사장, 수상한 무용가 J씨와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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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노숙 투쟁 돌입한다

[딸깍 이 기사/경향신문 4월 23일, 인터넷판]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파업 80일을 넘긴 MBC노조가 23일 오후 5시부터 노숙투쟁에 돌입한다.

MBC노조는 서울 여의도 MBC 본사 건물 밖에 내부 로비에서 ‘공정방송 회복과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계열사 조합원의 릴레이 노숙 농성이 시작된다고 23일 밝혔다.

노숙 농성은 매일 오후 5시 60여명이 본사에 집결해 다음날 오전까지 천막을 치고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노조 관계자는 “김재철 사장과 ‘친위’ 세력들의 퇴근부터 다음날 오전 출근까지 자리를 지키며 그들의 퇴진촉구를 향한 강한 결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총파업 특보 57호/4월 20일

이번 노숙농성 중에는 서울과 지역조합원들의 “김재철 사장 체재하 MBC 파행”을 주제로 한 간담회 등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저녁 7시30분부터 9시까지는 지난 겨울 촛불 집회 때처럼 공정방송 MBC의 부활을 바라는 시민들의 참여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노숙농성 돌입 첫 날인 이 날은 목포와 여수 문화방송 조합원 30여 명과 서울 기술 부문 조합원 30여 명이 참여한다.

한편 최근 새로 임명된 계열사 사장에 대한 지역조합원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24일 대구·전주·부산·진주·대전·원주·창원·제주 등 8개 계열사들은 “낙하산의 낙하산을 인정할 수 없다”며 사장 출근 저지 투쟁에 들어간다

 

참언론대구시민연대는 2010년부터〔딸깍! 이 기사]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쏟아지는 정보속에서 주요한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놓쳤거나, 대부분 언론이 외면한 지역주요현안을 되짚은 기사 등, 꼭 읽어보고 기억해야 할 뉴스를 기록할 예정입니다. 회원 및 시민여러분들도 많은 제안 부탁드립니다. '딸깍'은 '클릭'의 우리말입니다./편집자 주

※   경향신문 4월 23일 인터넷판입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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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8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새누리당, '민간인불법 사찰-언론장악' 국정조사 실시하라! 

2012/04/18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MBC 김재철 사장, 수상한 무용가 J씨와 관계는?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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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MBC 사장 '친청체제' 강화, '대박ㅠㅠ'

[딸깍 이 기사/기자협회보 4.20]이진숙 국장 본부장 발탁 등 측근 전진 배치

 

 

김재철 사장이 MBC 대변인이자 자신의 ‘입’ 역할을 해왔던 이진숙 홍보국장을 기획조정본부장으로 승진 발탁하는 등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MBC노조는 “김재철 ‘친위체제’ 구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방송문화진흥회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김재철 사장이 제출한 MBC 본사 및 관계회사 임원 인사 안건을 승인했다. 이번 인사에서 노사 관계와 관련해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주요 보직을 맡으면서 80일을 넘긴 MBC 파업 사태 해결도 요원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이진숙 국장이다. MBC 홍보국장 겸 대변인으로 사측 입장을 옹호해왔던 이진숙 국장은 기획조정본부장으로 승진하며 MBC 최초의 여성 임원에 등극했다. 안광한 부사장, 백종문 편성제작본부장, 권재홍 보도본부장에 이어 이진숙 기획조정본부장이 선임됨으로써 사실상 본사 임원진이 노조 파업에 대한 강경파로 채워진 셈이다.

보도국장과 보도본부장으로 재직하며 MBC 보도 파행의 책임자로 지목됐던 전영배 특임이사는 계열사인 MBC C&I 사장에 선임됐다. 노조는 “사실상 이번 파업의 원인을 제공했던 인물에 대해 책임을 묻기는커녕 서울에 있는 자회사 수장을 맡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사관계를 파탄내고 노조 분쇄에 앞장섰던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 고민철 경영지원본부장은 원주MBC 사장에 임명됐다.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조규승 기획조정본부 부국장이 발탁됐다. 조규승 신임 본부장은 ‘MBC나눔’ 대표 시절 외주제작업체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회사의 감사까지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경호 기획조정본부장은 대구MBC 사장으로, 진주MBC와 창원MBC 강제 통폐합 과정에서 해고 등 중징계자를 대거 양산했던 김종국 MBC경남 사장은 대전MBC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MBC경남 신임 사장에는 정경수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정경수 신임 사장은 ‘뮤지컬 이육사’ 등 각종 기획을 주도하며 김재철 사장의 무용가 J씨에 대한 무차별 특혜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김재철 사장은 다음 주까지 조직개편과 함께 본사 간부 및 사원 인사까지 모두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직개편에선 시사교양국과 보도제작국의 통폐합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MBC노조는 성명을 내고 “회사의 안위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신의 안위만을 염려하는 김재철식 ‘막장 인사(人事)’”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노조는 “이번 막장 인사로 정말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면서 “막장인사를 중단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지역MBC의 반발도 거세다. 대구MBC에선 보직 간부 18명 전원이 박영석 사장 경질과 차경호 신임 사장 임명에 반발하며 보직을 사퇴했다. 전국 19개 지역 노조 위원장들은 19일 긴급회의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원주MBC와 제주MBC 등을 제외하고는 지역사 사장 인사 요인이 없었음에도 김재철은 대규모의 인사를 통해 ‘조폭식 자리 챙겨주기’를 강행했다”면서 “김재철의 명분 없는 자리 나눠먹기 인사에 대해 ‘사장 출근저지 투쟁’으로 대응하겠다”고 결의했다.

다음은 20일 단행된 MBC 본사 임원 및 관계회사 사장 인사 명단.(괄호 안은 이전 보직)

△이진숙 기획조정본부장(홍보국장) △조규승 경영지원본부장(기획조정본부 부국장) △방성근 예능본부장(예능1국 부국장) △차경호 대구MBC 사장(기획조정본부장) △고민철 원주MBC 사장(경영지원본부장) △최진용 제주MBC 사장(보도제작국장) △정경수 MBC 경남 사장(글로벌사업본부장) △김종국 대전MBC 사장(MBC경남 사장) △전성진 전주MBC 사장(전주MBC 뉴스프로그램국장) △전영배 MBC C&I 사장(특임이사) △안우정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예능본부장) △안현덕 MBC 아메리카 사장(MBC플러스미디어 사장)

 

<관련기사> 

2012/04/20 - [언론 꼼꼼히 읽기/언론 일반] - 대구MBC '낙하산 사장 반대, 국부장 등 간부 46명 '보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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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하산 사장 결사반대" 지방 6개 MBC 뿔났다

[딸깍 이 기사/매일신문 4월 20일 4면]대구MBC 노동조합 "즉각 철회" 성명

 

최세정 기자 | 매일신문

 

대구MBC를 포함한 지역 6개 MBC계열사 사장이 교체돼 대구 MBC를 비롯한 해당 계열사는 '낙하산 인사'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1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김재철 사장이 내놓은 이원인사 개편안건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대구MBC 박영석 현 사장 대신 차경호 서울 MBC 기획조정본부장을 내정 하는 등 6개 지역 계열사 사장 인사가 포함돼 MBC계열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대구지부는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낙하산 인사를 즉각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대구지부에 따르면 지역계열사 사장 가운데 전성진 전주 MBC사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지역과 관계없는 낙하산 인사라는 것이다.

이날 이사회는 여당 인사 6명, 야당 인사 3명으로 구성된 방문진 이사진 가운데 야당 이사들이 동의하지 않는 채 열린데다 경영 평가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결정됐다.

대구MBC노조 측은 이번 인사를 '무차별 퍼주기 보은 인사'로 규정하고 "낙하산 사장'은 그 어떤 비전도, 언론인으로서 사명과 책임도 없이 임기 채우기만 급급했다"며 "낙하산 사장은 정치권과 서울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제작환경의 위축과 방송 내용의 보수화로 이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차경호 차기 대구 MBC사장 내정자는  보도국 기자 출신으로 보도국 국장, 보도본부장 등을 거쳤으나 지역과는 무관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 MBC는 고 김동철 사장에 이어 박영석 사장 등 자사출신 사장 두 명을 배출했기 때문에 당혹해하고 있다. 자사 출신 사장 배출의 전통을 만들어나가려던 노력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는 향후 신임 사장에 대한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는 등 강력한 대응을 결정했다.

또 대구 MBC국부장협의회 소속 간부 46명 전원은 보직 사퇴를 결의하고 노조와 행동을 함께 하기로 결정하는 등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권창모 대구MBC노조위원장은 "이번 인사는 선거국면이 끝나고 김재철 사장이 경영권을 행사하려는 시도"라면서  "통상 임기가 남아 있고 경영 평가 등을 진행하지 않은 등 특별한 변수가 없는 가운데 갑자기 단행한 이번 인사는 지역사의 근간과 미래를 뒤흔드는 심각한 도발 행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매일신문 4월 20일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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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등 전국 5개 계열사 사장 전격 교체

…"낙하산 사장 출근저지 투쟁 불사"

대구 MBC간부 보직사퇴, 노조와 함께 하기로 결의  

[딸깍 이 기사/영남일보 4월 20일 2면]

 

김은경 기자 | 영남일보  

공정방송과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MBC본부와 전국 18개 계열사 노조가 80여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MBC를 비롯한 전국 5개 계열사 사장이 전격적으로 교체됐다. 이에 따라 대구MBC를 비롯한 해당 계열사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방송문화진흥회는 19일 오전 이사회를 소집회 대구와 대전, 제주, 원주 등 전국 5개 지역 MBC사장 및 본사 임원진 교체를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예정에 없었으며, 회의 결과도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알려졌다.

대구MBC의 경우 박영석 현 사장이 물러나는 대신, 차경호 서울MBC기획조정본부장이 내정됐다. 대구MBC는 박 사장을 비롯해 그동안 자사 출신 사장을 배출했다.

이에 대해 대구MBC 국ㆍ부장 협의회는 이사회 결정이 "지역MBC를 무참히 짓밟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낙하산 사장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조용범 국부장협의회장은 "지역사의 자율행위를 위협하는 낙하산 사장의 선임을 반대한다. 지역사 사장은 자사 출신을 뽑는 선임구조가 돼야 이젹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이번 이사회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대구 MBC 국부장협의회 소속 간부 46명 전원은 이날 보직사퇴를 결의하고, 향후 노조와 행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대구MBC노조도 즉각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사회 결정을 거부할 뜻을 분명히 했다. 대구MBC노조는 낙하산 사장들이 지역언론으로서의 가치와 핵심을 망각한 채 정권과 서울에 대한 눈치보기식  경영으로 일관함으로써 지역 공영방송의 위상을 무참히 짓밟은 점을 지적했다.

권창모 대구MBC노조위원장은 "이번 인사는 낙사한 사장인 김재철 사장이 또 다른 낙사한을 통해 지역 MBC를 무참히 짓밟는 행위다. 또 지역사의 근간과 미래를 뒤흔드는 심각한 도발행위이기 때문에 19개 지부에 전면전을 선포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며 "서울 MBC항의집회와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 투쟁 등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일보 4월 20일 2면 /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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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언론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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